• 최종편집 2024-04-18(목)

연예
Home >  연예  >  공연 / 전시

실시간뉴스
  • ‘대구에서 만나자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기획전 폐막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이 자체 기획한 2023년 특별기획전 ‘대구에서 만나자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2023.6.9.~11.5.)이 11월 5일(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지역 독립운동사 돋보기 전시로, 1910년대 대구를 중심으로 항일 독립운동을 했던 광복회(光復會)를 재조명했다. 광복회 선행조직, 결성부터 와해 그리고 그 이후 독립투쟁이 계승․발전되는 과정을 당시 사진과 문서·지도·신문자료 등을 통해 전시했다.   광복회가 1915년 8월 25일 달성공원에서 결성되었으며, 광복회 본부로 사용된 상덕태상회가 당시 대구경찰서 앞에 있었다는 점 등 독립운동사의 많은 부분이 시민들에게 의미있게 다가갔다. 광복회는 대한광복회라고 불려지기도 하지만, 설립 당시 명칭은 광복회가 맞다.   또한 전시를 통해 ‘열린 도시, 대구’라는 메시지를 지역 사회에 확산시켰으며, 한국독립운동사에서 대구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렸다.   전시실에 많은 시민들의 발길 이어져, 8월 15일 광복절에 누적 관람객 1만명, 개천절인 10월 3일에 2만명을 돌파했으며, 최종 27,362명이 관람했다. 전시·교육·홍보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시도록을 발간하여 관내 도서관·박물관과 전국 주요 기관에 배포했다.   전시 기간 동안 특별기획전 연계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호응을 얻었다. 8월 11일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순국일에 맞추어 달성공원에서 대구감옥 터에 이르기까지 주요 현장을 찾는 답사를 진행했다. 8월 25일에는 광복회 결성일을 기념하여 대구시립교향악단의 현악4중주 공연과 소설 덕혜옹주 저자인 권비영 소설가 특강, 특별전 해설 등을 진행했다.   9월 4일 ‘대구권총사건’일에 맞추어 대구권총사건 주요 현장을 답사행했다. 10월 21일과 28일에는 ‘나는 광복회원, 비밀작전을 수행하라’ 어린이 체험학습을 2회 개최했다. 답사·특강·체험학습 등 연계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대구근대역사관을 비롯한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향토역사관 등 대구시 3개 공립 등록박물관의 관장직을 맡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광복회와 ‘열린 도시’ 대구를 알리려는 이번 기획전시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구의 역사 문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시민과 소통하고자 하니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올해 새롭게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을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경상감영·대구읍성과 그 변화를 주제로 연령별로 맞춤형으로 특강·답사·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3-11-07
  • 대구시립국악단 211회 정기연주회 "개세지재蓋世之才"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 제211회 정기연주회 <개세지재蓋世之才>가 10월 12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피리, 얼후, 모듬북, 거문고와 플릇 등 다양한 협연곡을 국악명인들이 펼쳐 보이며, 대구시 무형문화재인 동부민요의 대표곡들 또한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국악관현악 ‘도약’(작곡 조석연)으로 첫 문을 연다. 삶의 고뇌와 의지를 곰살맞고도 신명나게 표현한 곡으로, 리드미컬하고 화사한 기운이 느껴지는 국악 관현악곡이다.   서양악기와 국악기가 함께하는 이색적인 협주곡, 거문고와 Flute을 위한 이중협주곡 ‘역동力動’(작곡 조원행)이 다음으로 펼쳐진다. 신원철(대구시립국악단 차석)과 안수영(대구플루트학회 이사)이 한 무대에 선다. 중후한 멋이 느껴지는 거문고와 화려한 플루트의 앙상블이 사뭇 대조적이면서 새로운 음악적 색채감을 느끼게 한다.   ‘김광복류 피리산조 협주곡’이 대구 초연된다. 김광복류 피리산조는 남도음악의 가락을 모태로 시나위, 강원도의 메나리 등 민속음악의 다양한 토리를 산조의 장단과 조성에 얹어 작곡된 곡으로, 김광복 명인이 이번 무대를 위해 대구를 찾는다. 관현악과의 협연 속에서 피리 명인 김광복 특유의 입주법 등 다양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현악기인 얼후 협주곡 ‘향香’ 또한 감상할 수 있다. 이 곡은 1992년 한·중 수교 기념 연주회에서 국악계 대가 박범훈에 의해 작곡·초연되었다. 이번 공연에서 박범훈의 딸, 박두리나(용인대학교 국악과 교수)가 아버지의 곡을 연주한다. 얼후 고유의 서글픈 듯 독특한 음색을 최고의 연주로 전한다.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9호 동부민요 예능보유자 박수관 명창이 동부민요의 대표곡들을 선보인다. ‘상주아리랑’, ‘상주함창가’, ‘강원도아리랑’이 관현악 반주에 어우러져 펼쳐진다. 동부민요는 메나리토리라는 독특한 음계 구조를 가지는 우리지역의 보존하고 전승해야 할 전통예술이다. 소박한 듯 하면서도 활달하고 기백이 느껴진다.   공연의 마지막은 모듬북 협주곡 ‘타(打)’가 장식한다. 이 곡은 타악기의 강렬한 비트와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이 어우러지는 곡으로 우리 전통의 장단과 대중적인 리듬이 혼합되어 있다. 신명을 선사할 타악주자는 성남시립국악단의 악장으로 있는 박영진이다. 관현악 선율과 어울리며 모듬북이 벌이는 즉흥적인 놀음은 관객들의 마지막 흥까지 끌어낸다.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개세지재(蓋世之才)’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국악 명인들이 대구를 찾아 시립국악단과 호흡을 맞춘다”며, “대구시민들에게 깊이 있는 연주와 함께 버라이어티한 국악의 세계를 선사하고자 하는 의지로 무대를 준비했다”고 공연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3-10-05
  • 대구시립극단, 6월 2~3일 문화예술회관서 셰익스피어 최후 작품 '템페스트" 공연
      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성석배)은 제55회 정기공연으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원제_The Tempest)를 6월 2일(금)~3일(토)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한다.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단독 집필작으로 그가 남긴 수많은 걸작의 소재와 주제를 망라하며, 그의 사상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의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마법사, 정령, 괴물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 다채로운 볼거리를 보여준다.   작품은 믿었던 이들에게 배신당하고, 분노로 응어리진 마음에서 비롯된 복수극이다. 과거 밀라노 공작이었던 프로스페로가 자신을 배신한 동생 안토니오, 나폴리 왕과 그 무리들이 탄 배에 마법으로 폭풍우를 일으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공연은 각색을 통해 비극의 상황을 희극으로 감싸며 유쾌하게 풀어낸다. 맛깔나고 위트 있는 대사와 입체적인 캐릭터들로 시종일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속 인물처럼 원수 집안의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두 남녀. 프로스페로의 딸 미란다와 나폴리의 왕자 퍼디넌드의 로맨스도 펼쳐진다. 하지만 공연의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모두가 행복한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된다.   공연에서 주목할 점은 크리에이티브 팀의 다양한 기술적 조합으로 이루어낸 스펙터클한 무대이다.    풍우가 휘몰아치는 바다, 마법이 펼쳐지는 신비한 외딴섬을 무대, 영상, 조명, 특수효과 등 각 분야의 기술력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무대에 펼쳐낸다.    음악은 클래식함을 벗고 ‘록 음악(Rock Music)’을 기반으로 하여 유쾌한 극에 강력한 사운드와 속도감으로 경쾌함을 더했다.    연극이지만 한편의 쇼가 펼쳐지듯 웅장하고 환상적인 무대로 대극장 공연의 위엄을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강석호(대구시립극단 차석)단원은 “작품은 용서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여정이다.    현실은 잔인한 배신에 용서와 관용을 베푸는 일이 지독한 여정일 건데, 공연은 그 지독함보다 해피엔딩처럼 관객들에게 웃음으로 유쾌하게 보여준다.    공연을 보고 난 후, 그 즐거움 속에서 비로소 용서의 진정한 의미를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프로스페로 역(役) 김동찬, 알론조 역(役) 천정락, 곤잘로 역(役) 김재권, 안토니오 역(役) 박찬규, 세바스찬 역(役) 황승일, 퍼디넌드 역(役) 김명일, 미란다 역(役) 김채이, 스테파노 역(役) 박상희, 트린큘로 역(役) 김경선, 캘리번 역(役) 최우정, 아리엘 역(役) 이서하 등 총 19명이 24역을 맡아 열연한다.        공연시간은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이며, 관람료는 R석(1층) 15,000원, S석(2층) 12,000원이다. 8세 이상 관람가로 티켓링크,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3-05-19
  • 피아니스트 임현정, 내달 21일 지휘와 연주 겸하는 ‘인터스텔라 페스티벌’
    다나기획사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5월 21일(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갖는다고 밝혔다.피아니스트 임현정, 그 이름이 가지는 무게가 있다. 천재 피아니스트, 예술가, 최연소, 최초, 최고. 늘 화려한 수식어는 그녀를 따라다녔다.    활발하게 다양한 프로그램의 찬란한 연주를 해온 피아니스트 임현정, 그녀는 연주자로서의 활동 뿐만이 아닌 예술가로서의 삶과 목표를 가지고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최고의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그녀의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직접 맡아 찬란한 재능을 가진 연주자들과의 협업하며, 그녀 고유의 예술가의 길을 걸어 나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녀는 피아니스트로서만이 아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음악감독으로서, 더 나아가 원대한 예술가로서의 그녀의 모토에 맞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 및 장소· HJ Lim’s Interstella Festival | 임현정의 인터스텔라 페스티벌· 2023. 05. 21 일요일 4PM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개요2020년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는 각 분야의 별같이 빛나는 솔리스트들로 구성됐다.  ‘Inter(이어주다)+Stella(별)’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솔리스트들이 모여 오케스트라의 한 단원의 역할을 넘어서 각자 솔리스트적인 연주를 발휘하는 앙상블이다.  최고의 솔리스트들과 지휘자 임현정, 그리고 찬란한 재능을 가진 영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이뤄진 인터스텔라 페스티벌 공연은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지휘자로서의 예술적 면모를 보여줄 뿐 아니라 다양한 교향적 활동, 영 아티스트들과의 공연을 함께하며 예술적 향유, 더 나아가 수 많은 관객들에게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의 진면모와 예술적 모토를 보여주고자 한다. 음악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천재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역사상 최연소로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을 했고, 앨범은 전설적인 음반사 EMI에서 제작해 전 세계로 발매됐다.    이 음반은 한국인 최초는 물론, 역사상 최초로 데뷔 앨범이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와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를 하면서 클래식계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3살에 음악을 배우기 시작한 그녀는 12세에 스스로의 의지로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콩피에뉴 음악원을 5개월 만에 수석 조기 졸업했다.    그 후 루앙 국립 음악원에 진학해 만 15살에 조기 졸업했고, 이듬해 드뷔시와 라벨이 다녔던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파리 최고 국립 음악원에 최연소 입학, 역시 3년 만에 최연소 조기 졸업을 했다.그의 연주는 뉴욕 타임스, BBC 뮤직 등 전 세계의 호평을 받았고, 특히 텔레그라프는 그가 전곡 녹음을 앞두고 베토벤의 편지 3000페이지를 읽고 연구하고, 관련 서적을 탐독했다고 밝혔다.    그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에 대한 자신의 작품 해설을 음반에 수록하고,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하는 등 그녀의 접근 법은 보다 감성적이고, 인간적인 측면에서의 베토벤을 다뤘다.    이 앨범은 2016년 4 Famous Piano Sonatas라는 타이틀로 워너 클래식을 통해 편집 음반으로 발매됐다. 또한 2014년 2월 라벨 & 스크리아빈(워너 클래식) 앨범을 발매해 큰 호평을 받았다.임현정은 런던의 로열 스코틀랜드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로열 알버트 홀에 데뷔했으며, 로열 리 베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뮌헨 심포니, 시애틀 심포니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취리히 챔버 오케스트라와 아시아 투어, 함부르크 NDR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남미 투어를 가졌으며 많은 나라에서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했다.    임현정은 Annecy 클래식 페스티벌, 메클렌부르크에 초청받아 리사이틀 공연을 했고, 시카고 베토벤 페스티벌과 길모어 키보드 페스티벌 등 전 세계의 연주 무대에 초청받았다.임현정은 유럽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도쿄 아사히 홀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집을 8회 공연 함으로써 불가능에 가까웠던 연주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 외 일본 선토리 홀에서 도쿄 교향악단과 협연, 발렌시아 교향악단과 협연, 독일 필하모니 에센, 오사카 심포니 홀, 릴 페스티벌, 베른 카지노 슈타트에서 독주, 그리고 모스크바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취리히의 톤할 레에서 협연, 런던의 위그모어 홀, 제네바의 빅토리아홀, 밀라노의 살라 베르디, 바젤의 스타드트카 지노, 멍 통 페스티벌, 브장송의 Grand Kursaal에서 공연하는 등 폭넓고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방송으로는 KBS ‘글로벌 성공시대’, MBC ‘문화사색-아트 다큐 후아유’, SBS ‘컬처클럽’, ‘문화가중계’, 국회방송 ‘슈퍼코리안, 세계를 바꾸다.’ 외 TBS의 ‘그대에게’ 등을 통해 음악적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국내에서는 2013년, 2015년, 2017년, 201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공적인 독주회를 가져 음악의 본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2016년에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출판사로 알려져 있고 프랑스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상당한 지명도를 지닌 출판사 ‘알방 미셸(AlbinMichel)’에서 음악과 영성에 관한 에세이 ‘침묵의 소리(Le Son du Silence)’를 출간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 북 콘퍼런스, 북콘서트, 강의 등 연계활동을 활발히 했다. 국내에서는 청미래를 통해 ‘침묵의 소리’가 발간됐다.올해 3월 베토벤 250주년을 맞아 그의 두 번째 책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를 발간했으며 ‘클래식 음악? 아니면 머리카락이 쭈삣 서는 음악?’이라는 주제로 스위스, 프랑스, 한국의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열정적인 투어를 진행해 스위스 ‘천재 씨앗’ 재단의 명예회장 임명, 스위스 인종차별 금지운동 주간의 대모 임명, 유럽 주간의 대모 임명, 그리고 그의 사회적 활동을 인정해 2018년 스위스 뉴샤텔 국제 문화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스위스 최고 신문사인 ‘르 템프(Le Temps)’에서 ‘스위스를 움직이는 100인’에 선정됐다.피아니스트 임현정은 국내 피아니스트 최초로 신청곡 콘서트를 주최했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신청곡 콘서트는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제주아트센터 대극장, YMCC 야마하 콘서트 살롱 등 다양한 공연장에서 주최됐으며, 티켓 전석 매진 등 성공적인 공연을 이끌어가며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공연의 장르를 개척했다.임현정은 피아니스트로서의 피아노 독주 및 협연 리사이틀에 매진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음악을 매개로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과 예술적 향유를 나누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20년 임현정은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며 그녀가 창단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뿐 아니라 지휘자로서, 그리고 음악감독으로서의 역할 또한 수행해왔다.    한 명 한 명이 별처럼 빛나는 그녀의 오케스트라의 단원들과 함께 다양한 예술을 향유하는 공연들을 진행해오며 피아니스트로서 뿐 아닌 지휘자, 감독으로서, 그리고 더 나아가 한 명의 거대한 예술가로서의 길을 담대한 발돋움으로 나아가고 있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3-04-03
  •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 사진의 미래’ 전 개최
    경일대, 김지수 ,조각의 방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해가는 사진예술의 앞날을 비추기 위해 대구·경북 사진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하는 ‘대구사진의 미래’展을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기획 전시로 개최한다.   8월 23일(화)부터 9월 25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5전시실에서 개최되는 ‘대구 사진의 미래’展은 대구·경북지역 대학교(계명대,경일대,영남대,대구예술대) 사진 관련 학과 출신 젊은이 4명의 시선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된다.   대구·경북지역 사진 교육과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이 전시는 우리 사진예술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젊은 사진가들에게 중요한 예술적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의 주요 문화예술기관이면서 사진비엔날레를 진행하는 문화예술회관이 대학생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함은 지역과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매일 접하는 사진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의 도구로 사용하려는 젊은 사진가의 이번 시도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으로부터 사회적 발언에 이르는 넓은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경일대학교 출신 김지수씨는 개인의 방안에 존재하는 사소한 사물들과 트레이트 사진의 조합을 통해 청소년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노현지씨의 작품 <여정 Part 1>은 크고 작은 인생의 문턱을 마주했을 때의 연출된 상황을 담고 있다. 대구예술대학교의 박정연씨는 들판에 피어난 야생화를 통해 인간 내면을 비추어 내려는 의도를 담아냈고, 계명대학교 이홍석씨는 비지시성에 대한 도시 풍경 시리즈인 를 선보인다.   김형국 대구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전시를 기회로 지역의 젊은 사진가들과 문화예술의 멋진 미래를 함께 그려보고자 한다”며, “사진예술이 시민들에게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시를 기획한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이혁준 교수는 “다양한 기술환경이 과거에 비해 폭넓은 사진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이 시대에 예술적 표현을 고민하는 젊은 사진가의 작품은 사진예술의 시대적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며 이번 전시의 의미를 강조했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2-08-19
  • ‘2021 시민행복콘서트’ 16일부터 코오롱야외음악당서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6일(금)~17일(토) 오후 7시30분, 양일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의 시민행복콘서트를 선보인다.   시민행복콘서트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상주 시립예술단 4개 단체(국악단,무용단,극단,소년소녀합창단)의 연합공연으로 매년 여름 시민들을 만나오고 있다.   16일에는 소년소녀합창단, 한국무용, 시립무용단, 시립극단의 무대를 17일에는 시립국악단의 국악관현악 무대로 시민들에게 힐링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관객과 공연자 모두가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합창,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를 한 자리에서    7월 16일(금) 오후 7시 30분7월16일 금요일에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 시립무용단, 시립극단의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_김유환)이 신나고 발랄한 무대를 시작으로, 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이 ‘오고무’를 선보이고 이어서 시립무용단(안무_김성용)의 현대무용 ‘레드 베리에이션(RED VARIATION)’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대구시립극단(연출_정철원)의 뮤지컬 갈라쇼 무대로 첫째날을 마무리 한다. 대구시립국악단과 지역예술가 들이 함께 하는 무대    7월 17일(토) 오후 7시 30분7월 17일(토)에는 대구시립국악단(지휘_이현창)이 출연하여 신명나는 국악무대를 선보인다. 국악관현악 곡을 비롯해, 성악과 국악관현악, 해금협주곡, 소리와 국악관현악,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소프라노 이주희, 테너 노성훈이 함께하고, 소리에 양수진, 예나경, 김단희 등이 출연해 대구시립국악단과 함께 흥이 넘치는 무대로 시민들에게 국악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대구문화예술회관에 상주하고 있는 대구시립예술단 4개 단체는 시립단체로서의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시립예술단을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며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하였다.7월16일(금) ~7월17일(토) 오후 7시30분 코오롱야외음악당, 무료공연, 문의:053-606-6196      
    • 연예
    • 공연 / 전시
    2021-07-08
  •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포스터 공개
       관객에게 전하는 치유의 메시지,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늘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얼굴이 되는 공식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고, 3주간에 걸친 얼리버드(조기예매)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시각디자인 작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작가 안예록 씨의 작업으로,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 메인포스터 2종과 작품별 포스터 각 1종씩, 총 8종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오페라축제를 대표하는 강렬한 붉은색, 그리고 타이포그라피를 활용한 사각 프레임과 성악가의 입모양을 상징하는 타원형태가 시각적 집중도를 더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기본 이미지를 다양하게 써서 각종 홍보물은 물론 기념품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위로가 되는 오페라, 화합의 무대가 되는 축제 – 59일간 펼쳐지는 오페라의 향연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행사가 연기된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주제는 ‘치유(Healing)’다. 수준 높은 오페라 작품을 통해 무대에 서는 아티스트는 물론 모든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며, 나아가 치유의 효과까지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각 주요 오페라 캐스팅을 통해 실력 있는 지역 성악가들을 전면에 앞세우고, 대구시립합창단이 참여하는 개막작 ‘토스카’와 대구성악가협회와 함께하는 콘서트,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신인성악가들이 맹활약하게 될 오페라 콘체르탄테 등 100여명을 훌쩍 뛰어넘는 지역 성악가들의 참여로 무엇보다 ‘화합’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9월10일에서 11월7일까지 총 59일간, 여섯 편의 메인오페라를 비롯한 콘서트·부대행사들로 가득 채워질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푸치니의 〈토스카(9.10-11)〉로 그 대장정을 시작한다. 밀도 있고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푸치니의 극적인 음악이 돋보이는 〈토스카〉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 대구시립합창단과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의 높은 음악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메인오페라는 지난 4월 초연 당시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로 큰 호평을 받은 김해문화재단의 창작오페라 〈허왕후(9.17-18)〉로, 김수로와 허황옥의 가야 건국 신화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재현한 작품이다. 세 번째 메인오페라는 영남오페라단 제작, 진영민이 작곡한 〈윤심덕, 사의 찬미(10.1)〉로, 소프라노 윤심덕의 사랑과 인생을 그려내 2018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초연될 당시 전석매진에 가까운 성적을 올린 바 있다.네 번째 메인오페라는 거대한 스케일로 감동을 선사하는 베르디의 대작오페라 〈아이다(10.22-23)〉로, 2017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2018년 앙코르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인기 프로덕션으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다섯 번째는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10.29-30)〉다. 머리칼을 자르면 힘을 잃는 구약성서 속 삼손의 에피소드를 줄거리로 하고 있으며, 작곡가 생상스의 천재성과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오페라다. 마지막으로 제18회 오페라축제의 폐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작품은 바로 보로딘이 작곡한 ‘러시아 오페라의 정수’ 〈프린스 이고르(11.6-7)〉. 러시아 마린스키극장의 합창단과 주역, 상트페테르부르크 뮤직홀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산마라극장 발레단 등 200여명의 출연진과 무대세트, 소품, 의상까지 러시아 현지에서 초청한 초대형 내한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여섯 편의 메인오페라 외에도 대구성악가협회와 함께하는 ‘오페라 갈라콘서트(10.15)’, 오페라 콘체르탄테 〈라 트라비아타(9.24)〉, 〈마술피리(9.25〉, ‘월드 오페라 갈라(11.1)’ 등 콘서트 시리즈를 비롯하여 대구미술관과 함께하는 ‘미술관 토크콘서트(7.24)’, 유명 음악평론가들의 강연 프로그램 ‘오페라 오디세이’ 등 특별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에 앞서 대구 각지의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프레콘서트’, 브라스 앙상블과 함께하는 ‘프린지 콘서트’ 등으로 축제에 대한 기대를 높일 예정이다. 일찍 예매하면 놀라운 행운이! 얼리버드 티켓할인 이벤트 실시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티켓 할인 이벤트인 ‘얼리버드(조기예매)’를 준비하여 오페라 애호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5월27일 오후 2시부터 6월17일 밤(자정)까지 3주간 한정된 좌석을 대상으로 진행될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은 여섯 편의 메인오페라 공연 좌석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최저 7천원이라는 가격에 최고수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얼리버드 티켓예매 이벤트에 해당되는 공연은 메인오페라 여섯 편(토스카, 허왕후, 윤심덕, 아이다, 삼손과 데릴라, 프린스 이고르)이며, 티켓 가격은 작품별로 상이하다. 메인오페라를 제외한 나머지 공연은 일반 예매가 시작되는 6월 24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코로나와의 긴 전쟁으로 지친 대구 시민의 마음을 ‘오페라’라는 백신으로 치유하고자 한다”며, 화합과 치유, 나아가 미래에 대한 희망에 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축제의 순기능을 강조했다. 또한 “7월에서 8월 사이 공연장 객석공사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날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모습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콜센터(1544-1555),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는 053-666-6000.      
    • 연예
    • 공연 / 전시
    2021-05-28
  • 대구시향 〈제477회 정기연주회〉 ‘겨울날의 환상’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77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6월 11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마에스트로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는 이날 공연의 전반부에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피아니스트 이미연의 협연으로 감상하고, 후반부에는 차이콥스키의 첫 교향곡인 ‘겨울날의 환상’을 만난다. 여름의 문턱에서 마치 환상처럼 펼쳐지는 설국 러시아의 겨울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이색 공연이다.  첫 곡으로 선보일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은 그가 쓴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환상곡 a단조(1841)’를 제1악장으로 하고, 4년 후 여기에 새로운 2개의 악장을 추가해 완성한 작품이다. 당시 슈만은 외적 화려함만 지향하는 거장 협주곡에 강한 반감을 품고 있었지만, 이 곡 역시 피아니스트의 뛰어난 기교 없이는 연주가 어렵다.곡은 슈만의 따뜻한 서정이 넘치는 1악장, ‘간주곡’이라는 부제가 붙은 목가적인 2악장, 밝고 씩씩한 분위기의 화려한 3악장까지 총 3개의 악장이다. 각 악장은 밀접하게 연결된 것이 큰 특징이다. 1악장의 제1주제가 다른 악장의 주요 선율에 교묘하게 이용되고, 2악장과 3악장은 쉬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한편, 슈만은 이 작품에서 독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조화시켜 새로운 음향 세계를 구축함으로써 진정한 협주곡풍 양식을 개척하였다.  이 곡의 협연을 맡은 이미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마치고, 베를린국립예술대학교에서 디플롬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로레아트 상, 마리아 칼라스 국제 콩쿠르 1위 없는 3위, 독일 아르투르 슈나벨 국제 콩쿠르 우승, 일레 드 프랑스 국제 콩쿠르 1등 및 청중상 등을 수상하며 유럽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베를린 심포니커, 포르토 라디오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교향악단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에 초청되어 연주하였다.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11시콘서트, ‘아티스트 라운지’(2014~2015)의 해설과 연주를 맡았으며, 구미국제음악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평창뮤직페스티벌, 대구음악제 등에서 초청 연주를 하였다. 2018년부터 ‘피아노 위크’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2020년 수성아트피아 상주음악가로 선정되었다. 현재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휴식 후에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1번 ‘겨울날의 환상’을 선사한다. 러시아 음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차이콥스키의 첫 번째 대작인 교향곡 제1번은 전체적으로 교향시와 같은 성격을 띤다. 전통적인 4악장 형식이고, 작품의 표제인 ‘겨울날의 환상’은 겨울 낮에 그려지는 환상 정도로 해석된다. 차이콥스키는 이 곡에서 러시아의 겨울, 자연에 대한 애착을 노래했다.작곡 기법 면에서는 국민악파와 같이 전곡에 걸쳐 민요풍 선율을 사용하였고, 특히 마지막 악장에 등장하는 혁명적 대중 노래는 차이콥스키의 초기 경향을 보여준다. 제1고는 1866년 봄에서 여름에 걸쳐 완성되었다. 그러나 스승인 안톤 루빈시테인으로부터 냉혹한 평가를 받아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개정하여 제2고를 냈다. 이때도 은사가 연주를 허락한 것은 제2, 제3악장뿐이었다. 하지만 작품에 호의를 보인 니콜라이 루빈시테인의 지휘로 곡은 세상에 알려졌다. 1874년 개정에서 전반적으로 짧게 한 것이 오늘날 널리 알려진 이 곡의 제3고(결정고)이다.‘겨울 여행의 몽상’이라는 부제가 붙은 1악장에서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비로운 러시아풍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2악장에는 ‘음산한 땅, 안개의 땅’이라는 부제 아래 애절한 선율이 노래 되고, 분위기를 바꿔 바이올린의 경쾌한 스케르초가 인상적인 3악장을 거쳐 마지막 악장에서는 러시아 민요를 바탕으로 화려하고 웅장하게 전곡을 마친다. 공연을 앞두고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차이콥스키의 다른 교향곡에 비해 제1번은 자주 연주되지 않는 만큼 대가의 초기 교향곡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흥미롭게 감상해 보길 바라며,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에서는 독주자의 화려한 기교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다정한 대화를 듣는 것 같은 감미로운 하모니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향 〈제477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으로, 객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단,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객석 운영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공연 당일 오후 2시 30분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concerthouse.daegu.go.kr),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예매할 수 있고,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국가유공자 및 그 배우자,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및 보호자,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 만 65세 이상 경로, 만 24세 이하 학생 50% 할인, 20인 이상 단체 30% 할인, 예술인패스 소지자 20% 할인,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 또는 dg티켓츠에서 예매 시 10% 할인이 제공된다. 모든 할인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며,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반드시 할인에 따른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1-05-26
  • 대구시립국악단 제201회 정기연주회 〈한민족의 비밀코드〉 개최
       대구시립국악단은 제201회 정기연주회 〈한민족의 비밀코드〉를 오는 6월 3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정기연주회 〈한민족의 비밀코드〉는 세계적 수준의 음향을 자랑하는 지역 최초의 전문 콘서트홀인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국악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의 첫 문을 여는 곡은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작곡_ 박범훈)로 작곡가 박범훈 등에 의해 창단된 한·중·일 세 개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민족악단 ‘오케스트라 아시아’의 창단 음악회 때 초연된 곡이다. 이 곡은 한국민요 ‘뱃노래’ 가락이 주선율로 나발·북·징 등이 존재의 힘에 대해 묘사하며,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 곡이다. 우리나라 특유의 세 박자 장단이 민족성을 일깨우는 느낌마저 든다. 지영희류 해금산조 협주곡 ‘유영하는 달’은 이번 무대에서 초연되는 곡이다.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으로 있는 작곡가 강한뫼의 곡으로, 시립국악단 차석단원인 이주영이 협연한다. 이 곡은 지영희류 해금 짧은 산조를 큰 틀로 긴 산조의 일부분을 엮어 재구성한 가락을 기반으로 한다. 이런 산조에 관현악을 가미하여 서사(敍事)를 입히고, 보다 극적인 감상을 가능하게 한다. 대구시립국악단 수석 배병민이 선보이는 곡은 김동진류 대금산조 협주곡 ‘부활’(작곡_ 이정호)이다. 대금산조의 모태로 알려진 강백천의 대금가락에 김동진 특유의 가락을 더해 만들어진 대금산조를 협주곡 형태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협연자 배병민은 동아국악콩쿠르 금상과 신라문화제 국악대제전 최우수상(문화관광부 장관상) 수상 경력의 젊은 국악 명인이다. 관현악과 소리를 위한 ‘수궁 환영’(작곡_ 서순정)이 네 번째 무대를 장식한다. 기존 판소리를 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판소리 음악으로 선보이는 ‘수궁 환영’은 2017년 국립국악관현악단에 의해 위촉 초연된 작품으로 국악관현악이 판소리 반주에 그치는 것이 아닌, 독립적 레퍼토리로서의 관현악 작품을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한양대학교 국악과 교수 조주선의 소리로 무대가 펼쳐지며, ‘수궁가’의 주요 등장인물의 특징을 국악기에 대입시킨 연주로 ‘수궁가’ 특유의 해학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마지막 곡은 설장구 협주곡 ‘ODYSSEY-긴 여행’이다. 이 곡은 재일교포 3세이자 정상급의 국악 연주자인 민영치가 작곡한 곡으로, 이번 연주에서는 민영치가 직접 설장구 협연자로 나선다. 작곡자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아름다운 고국 산하를 그리워하며 만들어진 곡인만큼 그의 유려한 곡 해석과 퍼포먼스가 기대된다. 이현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명연주자들의 국악연주를 전문 콘서트홀의 최상의 컨디션에서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코로나 시대, 위기를 넘기는 우리 민족 특유의 힘이 녹아 있는 우리음악, 국악과 함께 치유의 시간을 가지셨으면 한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제201회 정기연주회 〈한민족의 비밀코드〉의 입장료는 전석 10,000원으로 문의는 대구시립예술단 단체운영팀(053-606-6193),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를 통해서 할 수 있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1-05-24
  •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정상급 테너들을 한자리에! 〈텐테너 콘서트>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가 오는 6월 5일 오후5시, 〈텐테너 콘서트〉를 공연한다.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열 명의 테너를 한 자리에 초청해 펼쳐질 〈텐테너 콘서트〉는 2012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콘서트 시리즈 이후 약 10년 만에 공연되는 것으로, 오페라와 성악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에게 특히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 오페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책임질 명테너들의 무대!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텐테너 콘서트〉를 위해 테너 손정희와 최덕술, 이현, 한용희, 하석배, 이병삼, 강현수, 노성훈, 석정엽, 전상민 등 지역 출신으로 국내외 유명 극장에서 활약하며 한국 오페라의 역사를 만들어 온 중견 테너들과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테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김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 김성진의 지휘와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인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될 이번 콘서트는 화려한 출연진만큼 풍성하고 다채로운 레퍼토리들로 오페라 애호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으로 시작해, 푸치니, 베르디, 비제, 구노 등 유명 작곡가들의 오페라 스무 편에서 가장 유명한 테너 아리아들을 한 곡씩 엄선하여 준비하고 있는 것.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애절한 10인 10색의 아리아들로 관객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힘차고 웅장한 테너의 아리아들로 알차게 구성한 콘서트”라며, “이번 〈텐테너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19로 가라앉고 위축된 대구시민에게 큰 힘을 전달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텐테너 콘서트〉의 입장권은 1만원에서 3만원까지로, 대구오페라하우스(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park.com)를 통한 온라인 예매 및 콜센터(1544-1555)를 통한 전화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053-666-6170.      
    • 연예
    • 공연 / 전시
    2021-05-21

실시간 공연 / 전시 기사

  • 한양대 허재원 교수, 대구서 피아노 리사이틀
    다양한 피아노 연주곡의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인 허재원이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제공한다.   라흐마니노프, 슈만의 곡뿐만 아니라 라벨, 다케미쓰 도루의 곡까지 들려준다.    여러 시대에 걸친 다양한 작품들을 들을 기회를 제공해 관람객들이 피아노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가 연주할 때, 놀랍도록 비범한 감수성이 솟구친다.”, “격렬한 에너지, 폭발적인 기교, 걷잡을 수 없을 만큼의 풍부한 로맨티시즘, 그리고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통해 관객을 열광시키는 연주” 화려한 연주 기술, 풍부한 감수성, 전율을 느끼는 관람객.   이 세 박자의 합이 맞는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 허재원이 대구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가진다.    세계 굴지의 무대에서 허재원의 과거와 현재(NOW)를 연결하여 그가 가진 유일무이한 음악 세계를 살펴볼 시간을 5월 첫째 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마련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인 허재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예비학교, 학사, 예술전문사과정을 졸업한 뒤,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하노버 국립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인재이다.   그는 이미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당시 상하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일찍이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에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클리브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세계 굴지의 음악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다양한 음악적 커리어를 쌓았다.   그리고 루이지애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고 미국 몬테레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기연주 시즌에 초청되어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허재원은 슈만, 라흐마니노프와 같이 익숙한 작곡가의 곡들과 더불어 인상주의 라벨, 현대 작곡가 다케미쓰 도루의 작품까지 들려준다. 난해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라벨, 다케미쓰 도루 작품을 일반 관람객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그가 가지고 있는 폭발적인 기교와 비범한 감수성으로 완벽하게 곡의 의미를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라흐마니노프의 변주곡을 준비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되는 음정과 화음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변주는 관람객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훌륭한 아티스트의 연주를 들을 수 있도록 2회 공연을 마련했다.    허재원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을 통해 다양한 작곡가들의 곡을 들으며 일상에서 생겼던 피로를 날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티켓 구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661-2431)에서 구입 가능하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3-04-19
  • 18일 따스한 봄과 함께 찾아오는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
    대구문화예술회관은 4월 18일(화)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를 개최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프로그램으로 올해 상반기 총 3회 진행되는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는 저녁 시간 때 집중돼 있는 공연문화의 틀을 깨고 낮 시간이 여유로운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다.    또한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공연 프로그램의 질은 높이고, 관람료를 낮춰 공공 공연장으로 역할을 지속적으로 힘쓰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이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재치 넘치는 음악 해설로 관객들의 이해를 도우며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금난새의 지휘 아래 국민오케스트라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챔버오케스트라 구성해 연주한다. 협연으로 바이올린 홍해든, 하모니카 이윤석, 기타 한은이 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모니를 이루며 대구의 봄을 클래식 선율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날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48 1악장’을 시작으로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무디의 ‘불가리안 무곡’, 디옹의 ‘가짜탱고’ 등 한번쯤 들어 봤을만한 익숙한 클래식 음악으로 클래식 음악의 편견을 깨는 시간을 갖는다.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는 오는 18일(화) 이후에도 5월 16일(화), 6월 20일(화)도 준비돼 있다.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함께하고, 즐기고, 나누는 삶을 누리기 바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시민들 삶 속에 늘 함께하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3-04-13
  • 대구문화예술회관, "원로작가 회고전: 송광익"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희철)은 대구 원로작가 송광익의 첫 번째 대규모 회고전인 ‘원로작가 회고전: 송광익’전을 4월 13일(목)부터 5월 13일(토)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1-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08년부터 대구 화단의 발전에 기여한 원로작가를 선정하여 집중 조명하는 원로작가 회고전을 매년 개최해왔다. 올해에는 최근 20여 년간 ‘종이’, 특히 ‘한지’의 물성을 이용해 반입체적 작업을 지속하는 송광익 작가를 선정하여 전시를 마련한다.   1950년생의 대구 출신인 송광익 작가는 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하던 중 유물 속 그림에 매료되어 계명대학교 미술학과로 전과했다. 이후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와 일본 규슈산업대학 대학원 미술연구과에서 수학했다.   그는 진주여자전문대학과 계명대학교 등에서 전임강사로 후학을 양성하다 1986년을 기점으로 전업작가로 현재까지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1980년에 첫 개인전을 대구 삼보화랑에서 열었으며 이후 수차례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고 2013년 금복문화상을 수상했다.   이번 회고전은 작업의 재료, 기법 등이 변화되는 시기에 따라 크게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1970-80년대: 공간으로부터’는 인간 문명에 의해 구속된 자연과 인간의 ‘공간’을 주제로 한 구상 회화를, 이어서 ‘1990년대: 요동치는 인간’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 놓인 인간의 실존을 거친 화면으로 녹여낸 〈인간〉 시리즈를, 마지막 ‘2000-2022: 종이, 응축과 확장 사이’는 2000년대 초부터 소통과 기록의 매체인 ‘종이’를 재료로 삼으면서 노동집약적 작업을 통해 재료의 물성을 탐색한 ‘지물(紙物)’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현실 반영적 회화작업을 시작으로 재료 본연의 물성을 탐구하기까지의 연대기적 흐름을 보여주고자 한다. 동시에 자주 공개되지 않은 초창기 작업과 테이프 전사(轉寫) 작업 및 대형 설치작업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다각적인 시선으로 작가의 예술 세계를 볼 수 있는 별도의 아카이브 공간도 구성될 예정이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회화뿐만 아니라 테이프, 신문지, 종이, 끈 등을 이용해 반입체, 설치 작업을 시도하며 끊임없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한 원로작가 송광익 작가의 예술 일대기를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3-04-11
  • '쇼팽과 브람스로 봄날 감성 자극' 20일 대구시향 정기연주회
      낭만 음악으로 봄날의 감성을 자극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93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4월 20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표현과 탁월한 감각을 지닌 김봉이 객원지휘를 맡아 베버 오베론 서곡과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다. 특히, 협연 무대에서는 대구콘서트하우스 ‘원 위크 페스티벌(4.18~4.21)’의 주인공인 피아니스트 크쉬토프 야블론스키가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먼저 베버의 오페라 ‘오베론’ 서곡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 작품은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선구자였던 베버의 마지막 오페라로, 고난을 이기고 사랑을 이루는 인간의 모습을 지켜본 요정의 왕 ‘오베론’이 아내와 화해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오늘날에는 오페라 전체가 상연되는 대신 활기차고 밝은 선율의 서곡만 종종 연주된다. 명확한 강약 조절이 인상적인 이 서곡은 도입부의 섬세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빠른 템포로 전환되면서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는다. 다채롭고 풍부한 음향이 자아내는 신비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곡이다. 이어서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세계무대에 정평이 나 있는 크쉬토프 야블론스키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쇼팽이 스무 살 무렵 쓴 것으로, 첫사랑의 설렘과 그리움 등이 깃들어 있어 감미롭고 서정적이다. 끝내 고백 한 번 못해본 사랑이었으나, 상대를 떠올리며 쓴 악상에는 당시의 들뜬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1830년, 러시아의 압제 속에 혼란의 정국을 맞은 폴란드를 떠나기로 결심한 쇼팽은 바르샤바 국립극장에서 열린 고별 연주회에서 이 곡을 직접 초연했다.     오케스트라의 긴 합주로 시작되는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총 3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수줍은 사랑이 피어나기 시작한 제1악장에 이어 제2악장은 현악기의 작고 부드러운 반주 위에 피아노가 우아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특히 2악장은 인기 드라마에 삽입되면서 이 곡의 유명세를 더해주었다. 마지막 악장은 재기발랄하면서 품격이 있다. 연주 기교면에서도 매우 화려하고, 강렬하게 휘몰아치는 종결부가 인상적이다. 198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금상 수상자인 크쉬토프 야블론스키는 지난 30년간 발레리 게르기예프, 안드레이 보레이코,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와 같은 거장 지휘자와 베를린 필하모닉, 슈투트가르트 방송교향악단, 함부르크 심포니, 바르샤바 국립 필하모닉을 비롯한 유럽 유수의 콘서트홀과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한 낭만파 피아니스트이다.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음악대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폴란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포함한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심사위원 및 마스터 클래스, 강연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2년부터 홍콩 중문대학교에서 피아노 학과장으로 임용되어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을 들려준다. 브람스의 첫 교향곡인 이 작품은 그가 20대 청년기부터 쓰기 시작해 40대 중년이 되어서야 완성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역작이다.     첫 교향곡에 이렇듯 오랜 시간이 걸린 데에는 브람스의 신중하고 꼼꼼했던 성격 탓도 있지만, 베토벤이라는 거장의 작품에 버금가도록 곡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던 브람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래서 이 곡은 베토벤의 후기 교향곡을 연상시키면서도, 브람스만의 논리적인 형식 속에 풍부한 악상을 제시함으로써 파격적인 면까지 보인다. 브람스의 다른 작품들처럼 이 교향곡도 쓸쓸하고 우수에 찬 아름다운 선율이 인상적이다. 서주는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되지만 곧이어 따뜻하고 정열에 넘치는 제1악장과 오보에의 아름다운 노래가 흐르는 제2악장, 로망스풍의 제3악장으로 이어진다. 베토벤의 형식에 따르면 제3악장은 활발한 스케르초나 전통의 미뉴에트가 위치해야 하는데 브람스는 이와 다른 개성을 추구한 것이다. 그리고 비장하게 시작해 점차 고조된 후 절제하듯 마치는 제4악장까지 총 4악장으로 이뤄져 있다.     한편, 이날 객원지휘를 맡은 김봉은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수원시향, 대전시향,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등 국내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아이젠슈타트의 하이든페스티벌 초청 헝가리 기외르 필하모니, 폴란드 올스틴 국립교향악단, 미국 LA뮤직센터에서 샌디에이고 필하모니 등을 객원 지휘했다.      루마니아 크라이오바 필하모니 초청 지휘를 포함, 대한민국국제음악제, 2009년 독일 빌레펠트 필하모니, 통영 윤이상국제음악제 초청 지휘 등 왕성한 연주 활동을 이어온 그는 한국비평가협회 제정 2010 서울음악대상을 수상했다.    성남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고, 국내외 무대에서 폭넓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대구시향 ‘제493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 원, S석 1만 6천 원, H석 1만 원으로, 공연 당일 오후 2시 30분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모든 할인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며,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반드시 할인에 따른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3-04-05
  • 피아니스트 임현정, 내달 21일 지휘와 연주 겸하는 ‘인터스텔라 페스티벌’
    다나기획사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5월 21일(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갖는다고 밝혔다.피아니스트 임현정, 그 이름이 가지는 무게가 있다. 천재 피아니스트, 예술가, 최연소, 최초, 최고. 늘 화려한 수식어는 그녀를 따라다녔다.    활발하게 다양한 프로그램의 찬란한 연주를 해온 피아니스트 임현정, 그녀는 연주자로서의 활동 뿐만이 아닌 예술가로서의 삶과 목표를 가지고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최고의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그녀의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직접 맡아 찬란한 재능을 가진 연주자들과의 협업하며, 그녀 고유의 예술가의 길을 걸어 나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녀는 피아니스트로서만이 아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음악감독으로서, 더 나아가 원대한 예술가로서의 그녀의 모토에 맞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 및 장소· HJ Lim’s Interstella Festival | 임현정의 인터스텔라 페스티벌· 2023. 05. 21 일요일 4PM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개요2020년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는 각 분야의 별같이 빛나는 솔리스트들로 구성됐다.  ‘Inter(이어주다)+Stella(별)’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솔리스트들이 모여 오케스트라의 한 단원의 역할을 넘어서 각자 솔리스트적인 연주를 발휘하는 앙상블이다.  최고의 솔리스트들과 지휘자 임현정, 그리고 찬란한 재능을 가진 영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이뤄진 인터스텔라 페스티벌 공연은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지휘자로서의 예술적 면모를 보여줄 뿐 아니라 다양한 교향적 활동, 영 아티스트들과의 공연을 함께하며 예술적 향유, 더 나아가 수 많은 관객들에게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의 진면모와 예술적 모토를 보여주고자 한다. 음악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천재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역사상 최연소로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을 했고, 앨범은 전설적인 음반사 EMI에서 제작해 전 세계로 발매됐다.    이 음반은 한국인 최초는 물론, 역사상 최초로 데뷔 앨범이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와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를 하면서 클래식계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3살에 음악을 배우기 시작한 그녀는 12세에 스스로의 의지로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콩피에뉴 음악원을 5개월 만에 수석 조기 졸업했다.    그 후 루앙 국립 음악원에 진학해 만 15살에 조기 졸업했고, 이듬해 드뷔시와 라벨이 다녔던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파리 최고 국립 음악원에 최연소 입학, 역시 3년 만에 최연소 조기 졸업을 했다.그의 연주는 뉴욕 타임스, BBC 뮤직 등 전 세계의 호평을 받았고, 특히 텔레그라프는 그가 전곡 녹음을 앞두고 베토벤의 편지 3000페이지를 읽고 연구하고, 관련 서적을 탐독했다고 밝혔다.    그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에 대한 자신의 작품 해설을 음반에 수록하고,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하는 등 그녀의 접근 법은 보다 감성적이고, 인간적인 측면에서의 베토벤을 다뤘다.    이 앨범은 2016년 4 Famous Piano Sonatas라는 타이틀로 워너 클래식을 통해 편집 음반으로 발매됐다. 또한 2014년 2월 라벨 & 스크리아빈(워너 클래식) 앨범을 발매해 큰 호평을 받았다.임현정은 런던의 로열 스코틀랜드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로열 알버트 홀에 데뷔했으며, 로열 리 베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뮌헨 심포니, 시애틀 심포니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취리히 챔버 오케스트라와 아시아 투어, 함부르크 NDR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남미 투어를 가졌으며 많은 나라에서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했다.    임현정은 Annecy 클래식 페스티벌, 메클렌부르크에 초청받아 리사이틀 공연을 했고, 시카고 베토벤 페스티벌과 길모어 키보드 페스티벌 등 전 세계의 연주 무대에 초청받았다.임현정은 유럽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도쿄 아사히 홀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집을 8회 공연 함으로써 불가능에 가까웠던 연주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 외 일본 선토리 홀에서 도쿄 교향악단과 협연, 발렌시아 교향악단과 협연, 독일 필하모니 에센, 오사카 심포니 홀, 릴 페스티벌, 베른 카지노 슈타트에서 독주, 그리고 모스크바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취리히의 톤할 레에서 협연, 런던의 위그모어 홀, 제네바의 빅토리아홀, 밀라노의 살라 베르디, 바젤의 스타드트카 지노, 멍 통 페스티벌, 브장송의 Grand Kursaal에서 공연하는 등 폭넓고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방송으로는 KBS ‘글로벌 성공시대’, MBC ‘문화사색-아트 다큐 후아유’, SBS ‘컬처클럽’, ‘문화가중계’, 국회방송 ‘슈퍼코리안, 세계를 바꾸다.’ 외 TBS의 ‘그대에게’ 등을 통해 음악적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국내에서는 2013년, 2015년, 2017년, 201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공적인 독주회를 가져 음악의 본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2016년에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출판사로 알려져 있고 프랑스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상당한 지명도를 지닌 출판사 ‘알방 미셸(AlbinMichel)’에서 음악과 영성에 관한 에세이 ‘침묵의 소리(Le Son du Silence)’를 출간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 북 콘퍼런스, 북콘서트, 강의 등 연계활동을 활발히 했다. 국내에서는 청미래를 통해 ‘침묵의 소리’가 발간됐다.올해 3월 베토벤 250주년을 맞아 그의 두 번째 책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를 발간했으며 ‘클래식 음악? 아니면 머리카락이 쭈삣 서는 음악?’이라는 주제로 스위스, 프랑스, 한국의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열정적인 투어를 진행해 스위스 ‘천재 씨앗’ 재단의 명예회장 임명, 스위스 인종차별 금지운동 주간의 대모 임명, 유럽 주간의 대모 임명, 그리고 그의 사회적 활동을 인정해 2018년 스위스 뉴샤텔 국제 문화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스위스 최고 신문사인 ‘르 템프(Le Temps)’에서 ‘스위스를 움직이는 100인’에 선정됐다.피아니스트 임현정은 국내 피아니스트 최초로 신청곡 콘서트를 주최했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신청곡 콘서트는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제주아트센터 대극장, YMCC 야마하 콘서트 살롱 등 다양한 공연장에서 주최됐으며, 티켓 전석 매진 등 성공적인 공연을 이끌어가며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공연의 장르를 개척했다.임현정은 피아니스트로서의 피아노 독주 및 협연 리사이틀에 매진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음악을 매개로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과 예술적 향유를 나누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20년 임현정은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며 그녀가 창단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뿐 아니라 지휘자로서, 그리고 음악감독으로서의 역할 또한 수행해왔다.    한 명 한 명이 별처럼 빛나는 그녀의 오케스트라의 단원들과 함께 다양한 예술을 향유하는 공연들을 진행해오며 피아니스트로서 뿐 아닌 지휘자, 감독으로서, 그리고 더 나아가 한 명의 거대한 예술가로서의 길을 담대한 발돋움으로 나아가고 있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3-04-03
  • 피아노, 관현악기와 더불어 현대무용으로 채워지는, 4월 위클리 스테이지!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매주 화요일마다 ‘위클리 스테이지’ 시리즈로 다양한 음악 공연을 감상하는 기회를 지난달 3월부터 대구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4월에는 피아노, 관현악 연주 공연뿐만 아니라 무용이라는 새로운 예술 영역을 음악 공연과 결합한 공연까지 마련했다.   다채로운 도전과 시도는 대구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며, 현재 이 공연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매주 화요일마다 대구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기회를 제공하는 위클리 스테이지가 4월에도 이어진다.    피아노, 관악 공연과 더불어 음악과 어우러져 역동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무용공연까지 감상할 기회가 마련된다.   지역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뿐 아니라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생각들을 용기 내어 접목하며 예술의 분야를 확장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4월 4일(화), 경북대학교 음악학과에서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 중인 오보이스트 조정현 음악감독 중심으로 결성된 ‘더 케이 윈즈’ 앙상블 단체가 공연을 올린다.    ‘더 케이 윈즈’는 관악기들의 다채롭고 개성 있는 소리를 알리고자 여러 기획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며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폭넓은 레퍼토리와 과감한 편성으로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색깔을 지닌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들과 함께 고전에서 현대까지의 음악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4월 11일(화)에는 독일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박정국과 이다영의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이 열린다. 박정국은 첼로의 거장 로스트로포비치의 제자인 첼리스트 다니엘 리의 내한 공연에서 듀오 연주로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루이스 시갈 국제 콩쿠르에서 S.Finalist 디플롬을 수상했다.   이다영은 이탈리아 발레리아 마르티나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를 하였으며, 여러 협연 경험으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진취적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활용해 공연을 기획하여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박정국은 바흐와 슈베르트 곡을 연주하고 이다영은 슈만 곡을 연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4월 25일(화)에는 무용과 악기 연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된다. 규정된 형식이나 기교를 떠나 자유와 새로움을 추구하고 개성적인 표현력을 강조하는 현대무용이 바이올린, 첼로 연주와 만난다면 관객들의 상상력을 더욱 펼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번 공연에서 국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실력이 완비된 무용수들로 구성된 피지컬 댄스 시어터 블루파일은 ‘여행’이라는 주제를 몸으로 표현할 것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지난달에 이어 찾아오는 4월에도 매주 화요일마다 준비된 공연을 보면서 따뜻한 봄 내음을 만끽하시고, 음악에 담긴 에너지를 받아 대구가 생기 있는 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3-03-27
  • 대구문화예술회관, 3월 DAC 문화가 있는 날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본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 역시 ‘DAC 문화가 있는 날’이 계속된다. 2023년 첫 문을 여는 ‘DAC 문화가 있는 날’에서는 ‘트리오 베아트리체’ 무대가 3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된다.   ‘DAC 문화가 있는 날’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문화누림 확산을 위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여 진행된다.   이 무대는 매년 수많은 예술가들이 배출되고 있는 가운데 역량을 갖춘 우수 청년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 기회를 연계해 지역청년예술가들이 열정으로 만들어진다.   3월 DAC 문화가 있는 날에 꿈을 펼치는 트리오 베아트리체는 피아니스트 박소현,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지, 첼리스트 김유진을 중심으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로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학구적인 레퍼토리와 내실 있는 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단체이다.   서양문화 속에서 영원한 뮤즈로 등장하는 ‘베아트리체’의 이름을 따라, 그녀가 많은 예술인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듯 트리오 베아트리체 역시 청중들의 가슴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연주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추구하고 있다.   매년 베토벤 피아노 전곡 트리오 연주 시리즈, 음악으로 만나는 인문학 시리즈 ‘베아트리체의 서재’ 등 테마가 있는 연주를 진행하며 젊은 연주자다운 도전정신으로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 줄리언 반스(Julian Barnes)의 장편소설 ‘시대의 소음’을 모티브로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은 연주한다.   러시아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mitrii Shostakovich)의 삶을 그려낸 ‘시대의 소음’은 예술과 생존 사이에서 양면적인 한 인간의 삶을 심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에서 많이 들어본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왈츠 2번>, <‘갯플라이’ 모음곡 중 ‘로망스’>, <피아노 트리오 제2번> 등이 연주되며,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이내선 교수가 쇼스타코비치의 삶과 음악을 재미있게 엮어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또 만 24세 이하 학생 및 예술인패스 소지자,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돼 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청년예술가들은 대구예술의 미래와 같다”라며 “청년예술가들이 예술 활동에 동기를 부여하고 지속적인 성장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3-03-24
  • 독일 교향악ㆍ체코의 민족적 색채 가득 담는 공연! 명연주시리즈 '밤베르크 심포니'
    2023년 대구를 찾는 첫 해외 오케스트라는 독일 관현악의 숨은 강자, 밤베르크 심포니다. 2016년 이후 7년 만의 내한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의 공연이 3월 28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ㆍ   이번 공연에서는 깊은 사색을 음악으로 펼쳐내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 독일 낭만음악의 정수인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인다. 또 체코 출신의 지휘자 야쿠프 흐루샤가 민족적 색채로 강한 매력을 어필하는 체코 작곡가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 위치한 인구 7만의 도시, 밤베르크를 기반으로 1946년에 창단된 정상급 오케스트라 밤베르크 심포니가 3월 28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7년 만의 내한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77년 역사의 밤베르크 심포니는 2차 세계 대전 종료 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독일로 이주한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처음 결성되었고, 요제프 카일베르트, 오이겐 요훔 등 역사적 마에스트로들이 초기 예술감독을 맡아 악단을 이끌며 단숨에 독일 정상의 오케스트라로 부상했다.   밤베르크 심포니와 지휘 명장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의 첫 내한이었던 2016년 내한 공연에서는 베토벤과 슈베르트, 브루크너 교향곡을 이틀간 선보이며 관록의 독일 교향악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6/17 시즌부터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다섯 번째 상임 지휘자 야쿠프 흐루샤가 지휘봉을 잡는다.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체코 출신의 지휘자 흐루샤는 밤베르크 심포니와 역사적 궤를 함께하며 악단의 역사적 뿌리와 현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협연에는 피아니스트로, 지휘자로 세계를 종횡무진 누비며 음악 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함께해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인다.    깊은 사색을 연주로 펼쳐내며 매 무대마다 더욱 넓은 차원의 음악을 제시하고 있는 김선욱이 선보일 2023년의 슈만은 얼마나 더 크고 넓은 세계를 품고 있을지 기대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민족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체코 음악의 원색 그대로를 담아내는 안토닌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을 연주해 민족적 색채를 음악에 그대로 투영해낼 예정이다.    또 독일 낭만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슈만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와 멜로디를 이끄는 매력에서부터 출발해 오케스트라와 하나 되어 균형과 흐름을 함께 쌓아가며, 흔히 교향악적인 협주곡이라 일컬어진다.   명연주시리즈 <밤베르크 심포니>의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concerthouse.or.kr)와 인터파크 티켓(1661-2431)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사랑과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명연주시리즈를 이번에는 독일 교향악으로 장식한다.    믿고 보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현재 가장 러브콜을 받고 있는 지휘자 야쿠프 흐루샤의 지휘로 명품 교향악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라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3-03-22
  • 첼로로 만나는 낭만주의와 현대주의 음악 '정선이 첼로 리사이틀'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랫동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연주자와 소수의 관객이 호흡을 맞추며 음악가의 ‘현재’를 감상하는 ‘아티스트 나우’ 시리즈를 선보인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무대에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첼리스트 정선이가 이 시리즈의 문을 연다. 정선이는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면서 낭만주의와 현대주의 음악을 연결하려 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부단히 음악의 길을 걸어온 연주자들의 심오한 음악 세계와 깊이가 빚어낸 그들의 ‘현재’를 대구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 나우’ 시리즈를 무대에 올린다.    음악가들의 지난 고민의 시간이 담긴 음악은 관객들이 느끼는 재미를 북돋게 하며, 현재 음악가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관객들이 응원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3월 16일(목), 첼리스트 정선이가 ‘아티스트 나우’ 시리즈의 첫 문을 연다.    서울대학교 음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파리 에꼴 노르말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피아노 최고연주자 학위를 획득하며 연주자로서의 자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정선이의 첼로 연주는 맑은 톤, 화려한 테크닉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고 평가받는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등 다양한 유럽 국가에서 다수의 독주회 및 실내악 연주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매년 1~2회 독주회를 열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섬세하고 깊이 있는 곡 해석으로 소화해 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연주자로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공연에서 정선이는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이해 라흐마니노프 2곡과 함께 쇼스타코비치 작품을 연주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낭만주의 음악뿐 아니라 현대음악까지의 음악사를 아우르는 음악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작곡가가 담아낸 무궁무진한 음악적 요소를 활용해 200명의 소수의 관객과 연주자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각자 의미를 찾아간다. 정선이가 가진 정교하고 철학적인 음악언어는 그 과정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지난해 대구콘서트하우스 인사이트시리즈에서 이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023년에는 ‘아티스트 나우’라는 새로운 시리즈를 통해 연주자의 폭을 다양화하여 음악이 대구 시민의 일상 속에 더 스며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티켓 구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661-2431)에서 구입 가능하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3-03-10
  • 대구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개최
      대구시립국악단은 제208회 정기연주회 <無我境(무아경)>을 오는 3월 16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시립국악단 악장 양성필이 연출 및 지휘를 맡았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청년예술가 김단희가 새롭게 만든 서도민요를 들려주며, 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이 지하철 환승 음악으로 유명한 ‘얼씨구야’에 무용을 곁들인다.    특히,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 전악장을 시립국악단 타악팀이 연주하며 타악 협주곡의 백미를 선사한다.   공연의 첫 문을 여는 곡은 국악관현악 ‘소리놀이 1+1’(이경섭 작곡)이다. 각 악기 군들의 솔로 연주와 주고받는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온몸으로 음악을 느끼며 음악과 함께 노니는 연주자들이 그 흥겨운 유희 속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이어지는 ‘얼씨구야 환상곡’을 작곡가 김백천의 곡으로, 지난 2009년부터 오랫동안 지하철 환승 음악으로 사용되어 유명한 곡이다. 이번 연주회에서 관현악 편성에 풀버전으로 연주하며, 시립국악단 한국무용(채한숙 안무)의 창작무가 곁들여진다.    옛 추억을 우연히 마주하는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그리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소리꾼 김단희의 서도소리 협주곡 또한 준비된다. 서도민요 ‘느리개타령’(장유리 작·편곡)과 ‘난봉가연곡’(손다혜 작·편곡)을 선보이는데, 이는 서도소리꾼 김단희가 관현악 협주곡으로 위촉하여 재창작된 곡으로 대중성 있는 서도민요이다.    김단희는 세종전국국악경연대회 민요 명창부 대상과 대구국악제전국국악경연대회 민요 명창부 대상을 수상했으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청년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이다.    이 곡은 지난 1986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위촉으로 작곡가 박범훈이 작곡 하였으며, 1988년 이 곡으로 대한민국 작곡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신모듬’은 1악장 ‘풍장’, 2악장 ‘기원’, 3악장 ‘놀이’로 농악 형식을 빌려 작곡됐다.   주목할 점은, ‘신모듬’은 주로 3악장 ‘놀이’만이 연주되는 경우가 태반인데, 이번 무대에서는 50분에 달하는 전악장을 연주한다.    사물놀이는 시립국악단 타악팀(수석_ 김경동, 차석_ 공성재, 이승엽, 정요섭)에서 맡으며, 역동적인 타악 연주가 관객의 감탄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주회의 연출 및 지휘를 맡은 대구시립국악단 악장 양성필은 “국악 오케스트라에 소리와 무용 등을 곁들여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특히, 전통 타악 협주곡의 정석이라고 하는 ‘신모듬’ 전악장을 연주함으로써 관객들에게 힘과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하고 싶다”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제208회 정기연주회 <無我境>의 입장료는 1만원으로 문의는 대구시립예술단(053-606-6193/6320),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를 통해서 할 수 있다.       
    • 연예
    • 공연 / 전시
    2023-03-07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