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8(월)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실시간뉴스
  • [기고] '7월은 재산세 납부의 달' 입니다
      7월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어 많은 사람들이 여름 휴가를 떠나는 달이다. 올해는 휴가를 떠나기 전 우편함을 한 번 들여다 보자. 왜냐하면, 우리 구 재정의 근간인 재산세가 고지되는 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부동산을 보유함으로써 여러 가지 세금을 부담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인 재산세는 7월과 9월 재산세(주택), 재산세(건축물), 재산세(토지) 등으로 나누어 부동산 소재지 구(군)청에서 과세한다.  이번 달 7월에는 재산세(주택)와 재산세(건축물)가 고지되는데 많은 납세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재산세 과세방식과 편리한 납부 방법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 드리고자 한다. 먼저, 재산세는 주택, 건축물, 토지 등으로 구분되어 과세된다. 재산세(주택)는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과세로 건축물과 토지를 합산하여 산정한 주택공시가격을 기준으로 1년 세액을 산정한 후 7월과 9월 각각 2분의 1씩 같은 세액으로 나누어 1년에 2번 과세하고, 주거용 이외의 건축물과 그 부속토지에 대해서는 7월에 재산세(건축물)를, 9월에는 재산세(토지)를 과세하며, 지상에 건축물이 없는 나대지, 농지 등의 토지는 9월에 재산세(토지)만 과세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에 고지서가 한꺼번에 2장이 나왔다고 놀라지 마시고 먼저 과세구분을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다음으로, 재산세 과세기준일은 6월 1일이라는 점이다.  재산세는 자동차세와 달리 소유 기간을 날짜로 계산하여 과세하는 것이 아니고 과세기준일 6월 1일 현재 부동산 소유자에게 1년치의 세금이 과세되기 때문에 6월 1일 이전에 매매하였다면 매수자가, 6월 2일 이후에 매매를 하였다면 매도자가 그 해 재산세(7월, 9월)의 납세의무자가 되니 이점을 유념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재산세 납부는 수령한 고지서를 가지고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납부할 수도 있지만, 무더운 날씨에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는 다양한 납부 방법이 준비되어 있다.  재산세 고지서상에 표기된 가상계좌번호로 손쉽게 송금할 수 있는 무통장 송금 방식이 있고, 고지서가 없더라도 위택스 홈페이지(www.wetax.go.kr)에 접속하여 회원가입을 하면 전국 모든 지역의 지방세 과세내역 확인 및 납부를 할 수 있으며, 또한, 본인의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인터넷 납부를 하거나, 직접 은행 CD/ATM(현금자동 입출금기)를 통하여 납부 할 수 있고, ARS자동응답시스템(☎080-788-8080)을 활용해 전화 한 통으로 모든 지방세를 납부할 수도 있다.  주소지를 장기간 비우거나 고지서 수령을 원하지 않는 납세자들은 위택스, 금융앱 등을 통하여 전자고지를 신청하거나, 이용하는 금융기관에서 정기분 지방세의 자동이체를 신청한다면 종이 고지서도 없애고 개인의 정보도 보호하면서 편리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이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우리 북구에서는 자동이체, 전자고지 1장당 각 300원의 세액 공제를 하고 있으며, 전자고지와 자동이체를 동시에 신청할 경우 700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드리고 있다.  무더운 7월, 여름 휴가 떠나기 전 우편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납부기한을 놓쳐서 가산금을 부담하는 일이 없도록 재산세를 잊지 말고 꼬~옥 납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성실한 납세가 행복한 북구의 시작입니다. 감사합니다.  
    • 오피니언
    • 오피니언
    2019-07-12

실시간 오피니언 기사

  • [이경국의 경제칼럼 - 투자이야기4] 추석명절의 경제효과
    '이경국의 경제칼럼'을 집필중인 이경국 프리랜서 작가    우리민족의 가장 큰 명절은 설과 추석이다. 설에는 얻어 입고 추석에는 챙겨 먹는다는 양대 명절이다. 사실 배고픈 시대가  우리의 역사였다. 추석이 얼마나 반가운지는 소싯적을 생각해 보면 금시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지금 지구촌에는 78억 명이 살아가고 있지만 약 10억명이 절대 빈곤에 허덕이며 하루 한 끼 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처지라 한다. 추석은 민족의 대이동이 일어난다. 고향으로 향하거나 일부는 역(逆)으로 고향에서 도회로 떠난다. 상하행선의 균형을 어느 정도 이루기 시작한 지도 오래되었다. 명절의 인구이동 자체가 경제행위를 말한다. 제수음식은 말할 것도 없고 선물꾸러미와  이동 등이 좋을 때는 경제의 선순환을 이루게 되어 상생 경제가 이루어 지는 것이다. 임진왜란 때나 6.25무렵은 명절에 웃음이 나올 턱이 없었을 것이다. 올해의 중추절도 그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 최악의 추석 명절이다. 중국에서 발병한 '우한폐렴'이 이름도 그럴듯한 '코로나 19'로 변신을 했다. 한 때 '광화문 코로나'로 인구에 회자(膾炙)되기도 했다. 그 놈의 역병이 추석 명절의 차례상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한다. 어찌된 일인지 나라가 명절까지 직접 관여하고 있다. 추석때 나쁜 여론이 코로나 보다 앞설지도 모른다. 가뜩이나 가족이 흩어져 살고 있는 시대이다. 가족은 살아서는 가까이에 모여서 살고 죽어서는 흩어져 묻어야 명당인 음택(陰宅)에 갈 가능성이 높다고 선조들은 생각을 했다. 그런데 현실은 이와 역행을 하고 있다. 산새처럼 뿔뿔이 흩어져 살다가 죽으면 가족묘지니 공원묘지니 하면서 그때서야 모인다.  묘소 부근의 소나무를 옮겨서 가정의 정원수로 심는 세상이다. 이는 자연과의 조화를 역행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소나무는 산소를 지키는 나무이다.  이를 양택(주택)의 정원수로 쓰고 있으니 오던 복도 도망을 가고 말 것이다.    서울 남산에 있는  조지훈의 '파초우(芭蕉雨) 시비' 와 함께 한 필자.  조지훈은 필자가 존경하는 인물이다.   추석은 추억을 남기는 명절로 경제적인 계산만으로 따져서는 곤란하다고 본다.  시골의 작은 천수답(天水沓)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의 경제적인 가치는 노동력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삿갓만한 그 논밭뙈기도 이름이 있고 조상대대로 땀을 흘렸던 소중한 농지였다. 뿐만 아니라 작물에서 뿜어내는 양질의 산소는 경제이상의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올해의 추석은 조상에게 죄를 짓는 명절이다. 우선 코로나로 마음졸이게 하고 나라가 빚더미에 앉아 곳간이 텅 빈 상태이다. 개인도 지갑이 텅 비어 가볍다. 한 때 '빈곤의 악순환'이 경제문제된 적이 있었다. 가난이 생활의 전부인 시대가 곧 우리의 역사였다.   올해는 추석 경기가 경제에 풀러스로 작용한다는 것은 가마속의 색시를 바라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아니면 언 발에 오줌을 누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 노이로제는 불면증 환자가 늘어나게 하더니 우울증으로 확산이 되었다가 지금은 화샘이 폭발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24時 코로나 뉴스를 쏟아 낸다. 시시때때로 메시지를 보낸다. 버스도 전철도 마을 이장의 방송도 코로나의 위험을 겁박하듯 하고 있다. 원래 가난과 질병(역병)은 나라님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을 다 잡으려 하다가는 놓치는 것이 더 많아짐을 알아야 한다. 고대의 천연두(시두, 마마, 두창)가 만연되어 약 1억 5천만 명이 죽었다.  당시 지구의 인구로 볼 때 엄청난 수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종교인이 가장 많이 죽었다는 기록이다. 중세를 거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온갖 역병이 창궐할 때마다 종교인의 희생이 가장 컸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숫자로만 들이대어 간섭을 하면 종교탄압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한가한 가을날 남산 둘레길을 산책하는 필자 이경국.    대구의 신천지에서 시작되어 광화문의 전광훈의 사랑제일교회를 거쳐서 지금 하늘궁의 허경영이 그 화살의 표적이 되어 있다. 당국은 계도, 홍보, 교육 등으로 끝나야 할 일이다. 자고로 공산독재만이 종교를 탄압하였다. 역병이든 개인의 질병이든 국가는 한계가 있다. 코로나를  핑계삼아 전략적으로 이용한다면 문화국가는 요원하다고 본다. 선진국은 설사 국민이 아픔을 당하더라도 인류가 애써 쟁취한 자유를 더 높이 사는 방역체계를 선호하고 있다.  인터넷차례를 유도하면서 고향행 발길을 막는 듯한 처사는 그 나라의 후진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모습이다. 추석 경기는 커녕 경제가 뒷걸음 치는 마이너스 성장시대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 국민이다.  베네수엘라 등 디폴트를 선언한 나라의 모습은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부채가 많다는 사실을 핑계삼아 애기를 낳지 않겠다는 젊은이가 늘어나는 나라가 되었다.  현금으로 출산을 장려하는데 이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에 불과한 정책이다. 보름달을 보는 한가위의 추억은 간 곳 없고 가족이 만나지도 못하는 사실이  심각함을 더해 주는 올해의 추석이다. 먼 훗날 이를 돌이켜 보라! 꼭지가 약한 감은 익기전에 빠져 버린다. 고추나 배추도 약한 모종은 솎아내 버리고 만다.  어쩌면 인간도 천금같이 귀한 목숨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을 벗어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고 본다. 역병은 그렇게 인류사에 남아 있을 것이며, 향후 끊임없이 인간을 괴롭히게 될 것이다.      ::   이경국(프리랜서 작가) 약력   ::   --  대구대학교 경제학과  졸(1974) --  프리랜서 작가(현) --  사) 박약회 운영위원(현) --  사) 국어고전문화원 이사(현) --  사)한국생활문학회 이사(전) --  진성이씨 서울화수회 사무국장(전) --  (주)동서증권 영업부장(전)            
    • 오피니언
    • 이경국의 경제칼럼
    2020-09-27
  • [이경국의 경제칼럼 - 투자이야기3] 경제에 신들린 현대인
      '이경국의 경제칼럼'을 집필중인 이경국 프리랜서 작가    통상 정치, 경제, 사회, 문화라는 순서가 뇌리에 박혀 있다. 정치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니 사회생활 자체가 정치적이란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북으로 분단이 되어 있는 나라이니 정치적 관심은 자연적으로 피부로 접하는 민족이 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지정학적으로 주변의 강한 러시아, 중국, 일본의 사이에서 수천 년 역사를 이어온 민족의 저력은 정치력(?)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   멀리 떨어진 미국을 우방으로 하면서 경제와 민주를 동시에 이루어 낸 유사이래 세계 유일한 나라로 세계사에 큰 족적을 남기게 된 우리 민족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다음으로 경제는 곧 삶이다. 건들이면 돈이요 날아 오는 것은 고지서인 시대에 살고 있다. 수도꼭지, 전깃불, 전철, 자동차 등 만졌다 하면 경제행위가 이루어지는 세상이다.   5000년(환단고기로는 9000년)역사에서 4900년 넘게 가난은 일상이었다. 물론 동리마다 기와집이 있었고 신라시대에는 삼국 가운데 가장 못살았으나 통일신라 때는 지금으로 따지면 중진국이상의 소득(GDP)수준이었다.   학창시절 배웠지만 경주는 숯불을 피워서 그으름을 방지했다.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했다. 불국사는 세계인을 놀라게 하는 문화의 절정이요 극치의 명 예술품이다.   동서증권 영업부장 시절의 필자. 퇴임 후  박약회 운영위원, 국어고전문화원 이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사의 왕조 가운데 천년을 유지한 나라는 신라(992년)가 유일하다. 우리나라는 고려(475년)를 제외하고는 500년 이상 유지가 된 그야말로 위대한 역사이다.  중국은 그렇게 오래 유지된 왕조가 거의 없다. 사실 한수 아래인데 땅덩어리가 크고 인종이 많아 늘 우리를 괴롭힌 역사였다.   조상을 탓하는데 사실은 지금이 가장 큰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본다.   혹자는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하였다면 영토가 넓어서 좋다는 아쉬움을 표하면서 신라의 삼국통일을 폄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몽고가 국토가 좁아서 망했던가? 문화가 빈약한 나라는 오래가질 못하는 속성이 있다.   우리나라는 상생의 정신으로 나라를 이끌어 왔다. 지금의 사고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무지하기 짝이 없는 발상이다.   문화는 경제를 디딤돌로 번창하기 마련이다.  ''문화는 기차여행이요 문명은 비행기 여행''으로 표현함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우리민족은 식탐(食貪)을 내지 않은 문화를 남겼다.   물론 임진왜란 이후 근. 현대사를 거치면서 세계에서 인도 다음으로 최빈국이었다.  2차대전 후 불과 70여년 만에 세계인이 놀랄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이다. 독일이 라인강의 기적으로 지금 EU의 버팀몫 역할을 하고 있지 않는가 말이다.   분단의 큰 일을 해결한 게르만 민족이다. 우리나라는 남북이 동시에 UN에 가입하였으나 북은 3代에 이은 백두혈통으로 수령교란 광신도로 국제사회의 못된 짓을 도맡아 놓고 하는 나라이다.   통일은 우리가 경제적인 부의 축적을 이루고 나서 해도 결코 늦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긴 역사에서 평온한 기간은 고작 230년에 불과하다는 기록이 있다.   경제는 정치를 끌고 갈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지금 북한은 우리나라의 主敵으로 미사일로 갖은 공갈을 치고 있는 그야말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은 나라이다.   어느 순간 우리민족은 남북이 화평을 이루어 지금 미국이 세계의 리더의 자리를 우리 한민족에게 바톤을 넘긴다고 세계의 석학이나 예언가는 말하고 있다.   로마제국이 지배를 하다가 그 바톤을 대영제국이 이어받아 해가지지 않은 나라로 행세를 하였다.  그 후 지금의 미합중국이 지구상의 리더국 즉 야경국가로서 그 몫을 톡톡이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적어도 70여년 후에는 미국의 바톤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받는다는 것이다. 미래의 자화상이다. 이는 결코 환상이 아니다.   이는 우리민족의 우수한 두뇌와 손재주에 의하여 경제력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군사력나 무력으로 지배하던 시대는 지나고 말았다.   문화와 도덕의 힘을 바탕으로 21C 후반은 코리아의 무대가 될 것이다. 우리는 당대에 짚신에서 고급 구두를 신어 본 민족이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아우를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정책의 부재로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다. 하루 2끼니를 먹더라도 살아 남는 절약정신이 불가피한 때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는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으며 카오스의 상태에 머물고 있기도 하다.   남북의 힘으로 통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 경제력이 뒷밭침이 된 국력만이 지구의 리더국이 되는데 세계의 예언가들은 우리나라를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코로나 이후는 세계의 경제질서가 재편이 되면서 도덕에 의한 힘이 강국의 역할을 하는데 그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살아남을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하지 못하면 노숙자 수준의 생활을 대를 거치면서 하여야 할 운명에 처할지 모른다.   마치 이스라엘이 2천년의 고통을 감내한 유대민족처럼 말이다.   경제는 절약으로 이길 수밖에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 우리의 어머니만큼 절약하고 자식을 위했던 민족은 지구상에 없었다.  그 힘이 어두운 카오스의 터널을 지나서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동방의 빛을 발하는 나라로 오랜기간 찬란한 빛을 발할 것이다.   돈돈하다가 돌아버리는 무수한 현대인! 돈의 중독에 걸리어 스스로 최면상태로 살아가는 세상이다.   옷깃을 여미고 돈의 허상에 쫓기지 말고 자신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   이경국(프리랜서 작가) 약력   ::   --  대구대학교 경제학과  졸(1974) --  프리랜서 작가(현) --  사) 박약회 운영위원(현) --  사) 국어고전문화원 이사(현) --  사) 한국생활문학회 이사(전) --  진성이씨 서울화수회 사무국장(전) --  (주)동서증권 영업부장(전)      
    • 오피니언
    • 이경국의 경제칼럼
    2020-09-20
  • [펫 에세이 1] 기다려 또 올 '개'
    오늘은 친한 언니와 강아지들 만나러 가는 날이라 아침 일찍 일어났다.   미리 준비한 강아지 사료, 고양이 모래, 이불 등등... 필요할만 한 것들을 부지런히 챙겨 차곡차곡 승용차 이곳저곳에 쌓아 뿌듯한 마음으로 달렸다.     팔공산 아래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이내 컹컹컹 개 짖는 소리가 메아리로 들려온다.   300마리가 넘는 유기견들이 이곳 팔공산 아래에 살고 있다.   도착하자마자 강아지들의 컹컹 소리와 코를 찌르는 냄새, 여기 소장님의 바쁜 움직임, 철창문을 열 때마다 우르르 몰려드는 강아지들의 격한 반김에 정신이 쏙 빠진다.   열악한 환경속에 300마리가 넘는 강아지들 특유의 똥 냄새가 코를 찌른다. 봉사자들이 가장 견디기 힘들어 하는 것 중 하나일 것이다.    팔공유기견 보호소의 강아지들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선 삽과 빗자루를 들고 똥을 치우기 시작한다. 비어있는 그릇에 물과 사료를 넣어주기도 바쁘다. 그 와중에도 우르르 몰려와 만져달라고 마구 매달리며 따라 다닌다.   휴 ~ 이렇게 사람의 손길이 좋은 이 녀석들을 어떡하냐...한마리 한마리 돌아가면서 바쁘게 볼을 만져주며 몸으로는 슬슬 밀면서 다음 철창안으로 옮겨간다.   나는 길에서 개똥이라도 보게되면 그것이 머리속에서 한참동안 지워지지 않아 역겨워한 사람이었다.   300마리가 넘는 유기견들이 이곳 팔공산 아래에 살고 있다.    이런 내가 과연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마스크를 쓴 덕분인지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마구마구 쓸어 담았다.   "어? 할 수 있네?" 이 곳에서 가장 큰 일을 어느새 내가 하고 있던 것이다.   강아지들은 열악한 환경속에서 꼬질꼬질하지만 발랄하고 애교가 넘친다. 사람을 좋아한다. 아마도 여기 소장님과 봉사자들의 애정어린 손길을 타서 그러리라.   하지만 너무도 많은 수의 강아지를 돌본다는 것은 역부족이다. 많이 안쓰럽다. 오늘은 얼굴 한 쪽에 상처가 나 일그러진 한마리가 눈에 띄게 매달려 계속 만져달라고 애걸한다. 오냐오냐, 조금만 만져줄게 다른 녀석들이 질투하니까...   오늘은 얼굴 한 쪽에 상처가 나 일그러진 한마리가 눈에 띄게 매달려 계속 만져달라고 애걸한다. 오냐오냐, 조금만 만져줄게 다른 녀석들이 질투하니까...    여기 강아지들은 이미 성견이고 덩치가 커서 입양이 어렵다. 남은 작은 강아지라도 입양을 가서 사랑을 듬뿍 받았으면 하는데...   몇개월만에 또 자랐다. 정말 무럭무럭 자란다.   자주 못오는 것이 미안하기도 하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길 바라며 남은 일들은 소장님께 미루고 나왔다. 나오는 뒷모습을 강아지들이 쳐다본다.    화가이자 유기견 봉사자 김은선 씨    온 몸이 땀에 젖고 머리카락과 몸에 킁킁 냄새가 배었다. 하지만 며칠지나면 또 보호소 강아지들이 보고싶어 질 것이다. 쳐다보는 예쁜 눈이 떠올라서...   오늘은 왠지 구름사이로 하늘이 더 파랗게 보인다.   또 올게!     : :  김은선 화가  : :    대구 한나네보호소 공식계정  인스타그램 : @for-hannah 한나네보호소        
    • 오피니언
    • 펫(pet) 이야기
    2020-09-15
  • [이경국의 경제칼럼 - 투자이야기2] 자본주의의 위기
    '이경국의 경제칼럼'을 집필하고 있는 이경국 프리랜서 작가   인류의 역사속의 무수한 이즘(-ism)가운데 자본주의가 그나마 영원히 유지가 될 것으로 생각했었다.    공산주의는 70여년 만에 사실상 종말을 고하면서 손들고 말았다. 자본주의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수명이 긴 것은 자본(돈)은 유일하게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신(神)이기 때문이다. 물신(物神)의 위력은 대단하다. 돈의 힘은 곧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지갑이 빈약하면 아파도 입원이 불가능한 현실이다. 자본주의는 온정은 멀고 냉정은 가깝다. 목적과 수단이 온통 돈에 얽메이다 보니 돈의 노예로 전락하여 살 수 밖에 없는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고전적 의미의 생산이나 저축보다는 소비 (마이너스통장)에 익숙해진 현대인이다. 돈은 시간이 지나면 이자(interest)가 붙는 재미를 느낀다. 정기예금 금리가 0.8%대는 사실 마이너스 금리나 마찬가지다. 이자가 흥미가 따르기는 커녕 맹송하면서 건조하다. 여기다가 세상은 예금보다는 대출, 저축보다는 소비를 부추키면서 유혹케 한다. 결국 소득이 주도하여 소비를 진작시켜 경제가 선순환을 이룬다는 '所主成'논리는 공염불에 그치고 말게 될 공산이 크다. 소비(consumption)는 폐병을 의미하고 있다. 결핵균이 야금 야금 폐를 갉아 먹는다는 의미이다. 소비는 폐를 갉아 먹는 형상인데도 미덕이라는 최면을 건다. 소비는 여유만 생기면  과소비(過消費)를 하기 마련이다. 이는 현대인의 가정의 신발장을 들어다 보면 단번에 알 수있다.   자본주의 4.0시대에 살아 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절약하는 습(習)이 몸에 베이게 해야만 한다.  장농속에 여자의 속옷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한 때 외환보유고가 많으면 경제에 실(失)이 따른다고 빗대어 한 말과 같은 의미이다. 속옷이 아무리  많아도  잠자면서 갈아 입지는 못할 것이다. 적당히 있으면 충분하다. 한계소비성향을 줄이는 것은 풀장이 딸린 저택에 살다가 사글세 방으로 옮기는 이치와 같다.  생존이 죽을만큼 힘드는 일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죽지 않으면 살 수 밖에 없다. 인간은 흙수저로 태어나서 점점 생활형편이 좋아져서 은수저(?) 정도로 마감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한다. 비단이불을 평생 덮고 지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특히 돈이 있으면 주위에서 그냥 두지를 않는다. 돈에는 마(魔)가 끼어 있기 때문이다. 돈은 끊임없이 유혹의 추파를 던지기 때문에 배다른 자식을 두거나 아니면 병을 얻게 되는 불상사가 생기기 쉬운 것이 사람이다. 암(癌)자를 파자(破字)해 보면 여러 갈래로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입구(口)字가 세개나 들어 있다. 세배의 몫만큼 먹는다는 얘기다. 위는 고체와 액체 그리고 기체로 골고루 채워져 있어야 이상적인데 모든 동물가운데 인간만이 과식을 하여 고채로만 가득 채운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인간은 위가 탈이 가장 많이 난다. 통상 속병이라 칭한다. 다른 동물은 동면에 들어가 있을 때, 인간은 설이다 보름을 정하여 기름기로 위를 채운다. 위암환자가 많은 이유이다. 자본주의는 인간의 과욕이 팽배하여 자연을 무차별 훼손하여 생태계가 무너져 내리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눈에 보이는 재력에 혹하여 사랑없이도 혼인하여 검은 머리가 파뿌리는 커녕 회색도 되기 전에 갈라서고 마는 세태이다. 어찌하여 이혼율이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란 말인가? 우리나라는 원래 이혼이 없던 나라였다. 청상과부 중에 효부(孝婦)가 많이 나왔다. 근본적인 대책은 세우지 않고 돈만으로 출산을 장려해서는 실패하고 말 것이다. 참으로 단견의 무지한 정책이 난무하고 있는 세태다. 자본주의 4.0시대에 살아 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절약하는 습(習)이 몸에 베이게 해야만 한다. 그리고 소욕지족(少欲知足)의 일상에 행복함을 스스로 느껴야 될 것이다. 잘 살다가 망하는 나라는 거의 지도자의 정책실패에 따른 국민들의 포플리즘에 물들어 단물 빨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근면으로 사는 시대는 거(去)하고 말았다. 그러나 지금은 알뜰살뜰 살아 가지 않고서는 닥쳐 오는 자본주의 위기 시대에 살아 남기란 보통 힘든 일이 아닐 것이다. 선진국에 노숙자가 많은 것은 이러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   이경국(프리랜서 작가) 약력   ::   --  대구대학교 경제학과  졸(1974) --  프리랜서 작가(현) --  사) 박약회 운영위원(현) --  사) 국어고전문화원 이사(현) --  사)한국생활문학회 이사(전) --  진성이씨 서울화수회 사무국장(전) --  (주)동서증권 영업부장(전)            
    • 오피니언
    • 이경국의 경제칼럼
    2020-09-14
  • [이경국의 경제칼럼 - 투자이야기1] 0%대 금리시대
    이경국 프리랜서 작가. 9월부터 '이경국의 경제칼럼'을 집필한다.    [서문]     필자는 지금까지 글을 많이 쓴 편입니다. 대구저널(발행인 이현식)과 인연이 되어 앞으로 적어도 주 1회 정도는 글로서 독자들과 대하게 되었습니다.  대구(大邱)의 옛 이름은 달구벌입니다. 벌(伐)은 넓어서 멀리서 보면 불판같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문화의 언덕'인 대구는 저에게는 제2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대구 저널'이 지역 소식지로서 사랑받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이경국경제칼럼''을 통하여 경제와 주식에 관한 다양한 내용의 글을 쓸 생각입니다.   많은 관심과 애독을 기대합니다.    -------------------------------------------------------------------------------------------------------------------------------------------------------   돈을 맡길 때가 없다. 0%대의 금리라면 돈은 알을 낳지 못하는 양계장의 닭의 신세다.   암닭은 알을 많이 낳는 것이 생명이다. 그러나 수탉은 교미를 잘 해야 한다. 양계장의 닭은 허리(?)한번 펴보지 못하고 좁은 공간에서 모이를 먹고 알만 낳다가 폐계가 되면 그 때 육계(肉鷄) 로 팔려 나간다. 알을 많이 낳기 위해서는 24時 닭장안이 밝아야 한다. 백열등을 내려 쪼여 오직 알만을 생산하는데 주력한다. 닭은 일찍 가금류가 되어 먹이 사슬에서 희생당하지 않기 때문에 날갯짓이 퇴화되어 서툴다. 그러나 미친개가 달려드면 지붕위로 날 줄은 안다. 조류이지만 닭장속에서 날개 한번 펴보지 못하는 닭을 보니 닭똥같은 눈물이 흐르지는 않지만 가슴은 몹시 아프다. 인간은 지극히 이기적인 동물이다.    소싯적 자랄 때는 가축을 돈으로 환산하지는 않았다.가축과 정이 많이 들어서 식구처럼 대했다. 철이 들고부터 나는 일찍 보신탕부터 끊었다. 반려견 부치와 15년을 지내면서 주위의 많은 분께 설득하여 보양탕을 먹지 않게 했다. 아예 낚시도 못하게 하고 있다. 생계수단도 아니고 손끝의 짜릿한 맛을 위하여 열등한 물고기의 아가미속에 바늘을 꽂는다는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라'는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올해는 삼복기간에 장맛비가 내려 견공과 닭은 희생이 덜했을 것이다. 개도 죽음을 예감하고 주인의 눈치를 살핀다. 눈에 눈물이 고인다고 한다. 돈으로 주가를 밀어 올리는 금융장세... 휴유증은  나타나기 마련   돈을 맡길 때가 없다. 0%대의 금리라면 돈은 알을 낳지 못하는 양계장의 닭의 신세다. 하는 수 없이 실적이 형편이 없는데도 돈으로 주가를 밀어 올리는 금융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중의 유동자금이 증시로 몰려 주가가 날개를 단 듯이  오르고 있다.  그 휴유증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서 나타나기 마련이다. 일생을 주식매매를 하는 직장에서 근무 하였으나  주식(live -- on)으로 여기지는  않았다.  주식투자는 이쑤시개가 나무젖가락을 거쳐서 장대가 되어 넘어지면 그 피해가 크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냐?'' 항변하면 나는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누에는 뽕잎만 먹는 것이 누애건강에 최고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생명에 위험하다. 그리고 디플레이션이 인플레이션에 비하여 익숙하지도 않으며  위험도가 더 높다. 0%대 금리는 원금은 유지된다.   그러나 투기가 성행하는 곳에는 원금이 하마트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깡통계좌의 후유증만 남길 수 있다는 것을 개인투자는 명심해야 한다. 늘 유의하지 않으면 한 순간에 걱정거리가 생기는 곳이 주식시장이다. 어린애가 강가에서 공을 갖고 놀이하는 위험과 같다고 보면 된다 다만 ''간 큰 놈이 널장사 한다''고 우긴다면 말릴 재간은 없다고 본다.    ''0%의 금리시대''이긴 하지만 기막힌 투자가 있음을 앞으로 글을 통하여 알려 드릴 생각이다. 그렇다고 금이나 달러에 투자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헷지(Hedge)기능은 좀 어렵다. 더군더나 선물이나 옵션거래도 결코 쉽지가 않다고 본다. 일반 직장인으로 저금리 시대에 적응하면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쉽게 가이드 해 볼 요량이다.      ::   이경국(프리랜서 작가) 약력   ::   --  대구대학교 경제학과  졸(1974) --  프리랜서 작가(현) --  사) 박약회 운영위원(현) --  사) 국어고전문화원 이사(현) --  사)한국생활문학회 이사(전) --  진성이씨 서울화수회 사무국장(전) --  (주)동서증권 영업부장(전)        
    • 오피니언
    • 이경국의 경제칼럼
    2020-09-07
  • [발언대] 특히 박원순 사태는...
      조 순 문학박사   우리 민족에게는 온정과 열정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온정은 측은지심에서 나온 인간미 넘치는 것이요, 열정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준 원동력입니다.   온정은 좋으나 냉철한 이성적 판단이 묻혀버리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열정은 좋으나 그 방향이 잘못 흐를때는 광신적으로  치달을 수 있습니다.    요즘 자기 지지층 외엔 적폐로 몰며, 가장 기본적이고도  이성적인 판단조차 못하는 함몰된 정신세계에 빠져 든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특히 박원순 사태는 미투사건이 아닌 좌익 활동의 근거지 철옹성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우주변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단초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 조 순 문학박사, (사)지산학연구소장 ::    
    • 오피니언
    • 독자마당
    2020-07-18
  • [특별기고] 남명(南冥)선생이 그리운 시대
    조 순 문학박사, (사)지산학연구소장   전하의 나랏일이 이미 잘못되고 나라의 근본이 이미 망하여 하늘의 뜻이 이미 떠나갔고 인심도 이미 떠났습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1백년 된 큰 나무에 벌레가 속을 갉아먹어 진액이 다 말랐는데 회오리 바람과 사나운 비가 언제 닥쳐올지를 전혀 모르는 것과 같이 된 지가 이미 오래입니다. ····· 소관(小官)은 아래에서 히히덕거리면서 주색(酒色)이나 즐기고, 대관(大官)은 위에서 어물거리면서 오직 재물만을 불립니다. …… 자전(慈殿)께서는 생각이 깊으시지만 깊숙한 궁중의 한 과부(寡婦)에 지나지 않으시고, 전하께서는 어리시어 단지 선왕(先王)의 한낱 외로운 후사(後嗣)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천백(千百) 가지의 천재(天災)와 억만(億萬) 갈래의 인심(人心)을 무엇으로 감당해 내며 무엇으로 수습하겠습니까?   당시 권력을 좌우했던 왕의 어머니(문정왕후)를 궁중의 과부로, 왕이었던 명종을 고아에 비유하여 온 조정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명종임금은 대노하여 처벌하려고 하였으나 대간들과 여러 신료들의 만류, 선비의 위상, 그리고 언로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그만두었다.   실천이 수반되지 않는 학문은 배운 바의 의미가 없어   위의 상소는 1555년 11월 단성현감 사직소를 올린 조선 중기의 대학자인 남명 조식(南冥 曺植,1501~1572)의 글이다.   그는 일평생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처사로 일관된 길을 걸어갔다. 그는 실천이 수반되지 않는 학문은 배운 바의 의미가 없다고 했다.    나라가 잘못 돌아갈 때 최고 지도자가 바른 길을 가지 않을 때 결코 우물쭈물 거리지 않는 것이 선비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덕목이었다.    그는 진퇴에 있어서 분명하게 대응했다. 대장부가 학문을 해서 벼슬길에 나가서는 대업을 이루어야 하며 재야에 있으면 지킨 바가 있어야 한다. 벼슬길에 나가서도 이룬 바가 없고 재야에 있으면서 지킨 바 없다면 학문하는 의미가 없다고 했다.   선비(지성인)의 생명은 직언이다. 나라가 잘못 돌아갈 때 최고 지도자가 바른 길을 가지 않을 때 결코 우물쭈물 거리지 않는 것이 선비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덕목이었다.   조선은 유학을 이데올로기로 한 국가로 이론유학의 퇴계 이황, 정교유학의 율곡 이이, 실천유학의 남명 조식, 실학유학의 다산 정약용이 조선의 4대 유학이다. 원래 유학은 현실에 충실한 실천적인 학문이다.   권력은 독점하고자 하는 마음, 영원할 거라는 믿음 속에서 죄 없는 국민들을 앞장세우고 있다   그의 문하에는 내암 정인홍, 수우당 최영경, 망우당 곽재우, 한강 정구, 동강 김우옹, 약포 정탁 등 당대를 대표하는 학자, 의병장, 관료 등이 배출되었으며 임진왜란 시 그의 문하에서 50여명의 의병장이 나와서 스승인 남명 선생의 실천적인 학문을 계승하였다.   유학이 이 시대,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고리타분하고 진부하게 인식된 데에는 현실과 유리된 붕당의 다툼으로 조선이 망국의 길로 가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은 독점하고자 하는 마음, 영원할 거라는 믿음, 그 속에서 그들은 죄 없는 국민들을 앞장세우고 있다. 민본정치라는 허울 좋은 사탕발림으로 현혹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그들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작금의 정치에서도 서로간의 타협은 없고 살벌한 타도만 자행되고 있다.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권력은 유한하고 영원한 역사가 그들을 기록할 것이다.      :: 조 순 문학박사, (사)지산학연구소장 ::        
    • 오피니언
    • 오피니언
    2020-06-09
  • [특별기고] 코로나와 삶
      손종대 김해축협 유통경제본부장    2020년 겨울이 가고 봄이 올 때 대한민국은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지 현실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온통 코로나 19로 전쟁보다 더한 긴장감 속에 사회적 관계마저 끊겨 적막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극히 작은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복잡하게 진화한 인간과 비교해보면 이 바이러스는 한낱 미물에 불과합니다.   바이러스는 인간에게는 고난의 역사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말하기조차 민망합니다. 외부자극에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습니다. 스스로 물질대사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인간이나 동물의 몸속에 들어가야만 반응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인간에게는 고난의 역사입니다. 전염병은 인간의 어떠한 권력보다 강했습니다. 14세기 흑사병이 전 유럽을 휩쓸자 유럽인은 지구의 종말이 왔다고 믿었습니다.   공포에 쌓인 사람들은 고향 집과 직업을 버리고 떠돌아다녔습니다. 이 때문에 흑사병은 더 멀리 퍼졌습니다.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용기란 두려움을 이기고 한발 내 딪는 행동입니다.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만이 용기있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명랑해전을 앞둔 시점에서 이순신 장군은 독버섯처럼 퍼진 두려움이 문제지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배가되어 나타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군인은 눈에 보이는 적과 싸우기 전에 내면의 적과 먼저 싸워야 합니다. 진정한 군인은 감정이 마비된 전쟁 기계가 아니라 두려움을 극복한 용감한 사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영혼 속에 깊은 자기 확신과 따뜻한 인간애를 지녀야 합니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모두 들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안정세를 보이다 클럽방문자들의 확진 사례가 이어져 모두 들 심리적으로 불안한 시기입니다.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주변에 급속히 늘어나면서 이걸 좋아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걱정해야 하는 것인지 좀처럼 헷갈리기도 합니다.   어려운 때 일수록  좋은 사람 찾지 말고 좋은 사람이 되어 주고, 나 스스로  행복해하자 !   정부와 지자체의 코로나 긴급생활자금 지원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데, 예전과 다른 분위기 속에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어서 사실 조금 걱정되기는 하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면서 이제는 안심이라는 개인적 생각들로 부쩍코로나 불감증이 커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아직까지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처럼 생활 속 마스크 착용은 힘들겠지만 당분간 계속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몇 달간 코로나로 인해 너무 집안에만 있다 보니 가족들 간에 매우 친해졌다거나 아니면, 너무 붙어있어 이혼율이 급증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고집부리지 말고 져주고 속아주면 되는 것을, 서로 이해해 주겠거니 하며 자기 길만 가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천에 가득한 꽃들...   가만히 들여다보고 자세히 보면 예쁘지 않은 꽃이 없듯이, 습관적으로 지나치는 우리의 바쁜일상 들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자세히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요즘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코로나 19로 이렇게 어려울 때 좋은 사람 찾지 말고 좋은 사람이 되어 주고, 좋은 조건을 찾지 말고 내가 좋은 조건이 되도록 노력하고, 더불어 나 스스로 행복해지기를 바라지말고 나 스스로 행복해합시다. 그러면 현실이 아무리 괴로워도 살맛 나는 세상이 되겠지요   이제 여름입니다. 여유롭게 출발하는 6월의 첫 주   휘파람 불어보시고 신나는 노래에 맞추어 콧노래로 흥얼거리며 피곤함을 날려 버리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나의 아름다운 미소가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들어, 우리 사는 세상 모두가 미소 지으며 행복한 여름으로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  손종대 김해축협 유통경제본부장  ::     
    • 오피니언
    • 오피니언
    2020-06-03
  • [신년사] 변해야 산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를 발휘해 십이지의 첫 번째 동물이 된 쥐는 다산과 번영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새해에는 경자년이 의미하는 대로 우리 경북에 일자리와 아이들을 많이 늘려서 도민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웃음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취임 후, 1년 6개월 동안 경북을 더욱 크게 도약시키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고 나아갔습니다.   때로는 과감하고 때로는 저돌적인 자세로 안으로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고, 밖으로는 과거 경북의 위상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 매달 1만km 이상의 거리를 분주히 뛰어다녔습니다.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일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무리하는 게 아니냐”하는 주변의 걱정도 있었지만, 지치지 않도록 도민 여러분께서 많은 힘을 나눠주셨습니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노력한 결과가 이제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정체 위기에 빠져 있었던 경북의 주력산업들은 미래형 신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기반들을 갖춰 나가고 있으며, 경북형 일자리 모델을 통한 기업 유치로 안정된 일자리도 하나, 둘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경북 발전의 역사적 전기가 될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은 이전방식을 확정지었고, 초미의 관심사이자 지역의 현안이었던 포항지진특별법과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으로 지진 피해주민 구제와 신라왕경 복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성과는 공직자와 정치권, 그리고 도민 모두가 합심하여 만들어 낸 것으로 우리의 저력을 보여준 결과라고 할 것입니다.   한마음으로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와 같은 지역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처한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인구, 경제, 문화, 교통 등의 양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소멸을 알리는 경고음이 여기저기 울리고 있습니다.   이제 경상북도가 일어나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지방과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경북이 직접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해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경북은 변화를 멈춰선 안됩니다. 과거의 자긍심은 살리되, 구태는 벗어버리고 열정은 갖되, 자만은 버려야 합니다.   저는 경북 도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신년화두인 ‘녹풍다경(綠風多慶)’의 의미처럼 도민 여러분과 푸른 새바람을 일으켜 지역과 나라에 경사스런 일들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20년은 그간 추진해 온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성장과 민생, 그리고 동행’의 가치를 도정에 녹여내서 도민들께서 진정 살기 좋은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2020년을 대표할 핵심 시책으로는,   = 대구경북 발전의 역사적 전기가 될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 지역 산업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키워 줄 ‘소재부품 혁신 프로젝트’ = 소상공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줄  ‘소상공·자영업 행복경제 프로젝트’ = 미래형 신산업 육성의 기반이 될  ‘10대 과학산업 예타 프로젝트’ = 보육과 출산의 걱정을 대폭 덜어주는  ‘경북형 아이행복 프로젝트’ = 경북 관광 패러다임을 전환할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종잣돈인  ‘농식품 모태펀드’ = 대한민국 원자력 연구의 중심이 될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서 세계적 위상을 정립하는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사업’ = 대한민국 체육사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101회 전국체전’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주요시책들은 그 성과를 극대화해서 경북 100년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것입니다.이어서 이러한 시책들을 포함한 금년도 도정 운영방향을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에 주력하고 기업가와 자영업인들이 신바람 나는 경영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 기존에 투자유치특별위원회, 인센티브 제도 개선 등 단단히 다진 투자유치 기반을 토대로  4차산업, 관광·레저 분야의 기업들을 집중 유치해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넓히겠습니다.   우수한 기업들로 일자리를 늘려가는 한편,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우수한 인력 양성을 위한 도 차원의 대응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그 일환으로 직업계 고등학교 청년들을 대상으로 역량 개발과 창업환경 조성, 그리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학·잡·아(學Job兒)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학업과 취업, 결혼으로 이어지는 全주기 지원으로  청년들의 경북 정착률을 높여갈 생각입니다.   ◈ 아울러, 청년 정책과 각종 인프라를 결합시켜서 청년들의 일자리·문화·관광, 그리고 활동거점을 지원하는 ‘청년행복 뉴딜 프로젝트’도 확대할 것입니다.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도시와 같은 수준의 기초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해서 젊은이들이 정착할 수 있는 삶의 터로 만들 것입니다.   ◈ 그리고 인생 3모작 시대에 중심이 될, 4050세대들의 일자리 정책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행복일자리센터’ 설치 등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경북 4050 행복일자리 프로젝트’도 추진할 것입니다.   일자리와 경제의 중심은 결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입니다.   ◈ 그래서 ‘중소기업 벤처펀드’를 조성해서 중소벤처를 육성하는 한편, 경영 안정과 설비 마련을 위한 자금을 아낌없이 지원해서 ‘중소기업 행복금융 1조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 그리고 어려운 경기로 위축된 소상공인의 氣를 살리기 위해 명품점포 육성과 시장 마케팅은 물론, 사양 업종은 경쟁력 높은 업종으로 전환을 도와주는 ‘소상공·자영업 행복경제 프로젝트’도 가동 시키겠습니다.   둘째, 우리 지역이 먼저 심각한 저출생의 문제를 극복해서 국가적 문제인 지방소멸의 해결책을 제시하겠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약 1만 1천여명의 인구가 줄었습니다.  고령화로 자연감소가 더욱 늘어날 것을 생각하면 지방소멸은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도에서는 결혼-임신·출산–보육에 이르는 全주기 정책 지원과 공감대 확산에도 주력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지방소멸 극복 모델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지난해 ‘청년근로자 사랑채움 사업’에 이어 ‘신혼부부 보금자리 임차보증금 이차 보전’으로 결혼을 장려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은  설치를 확대할 계획에 있습니다.   ◈ 긴급한 임산부가 산부인과에 적시에 도착할 수 있도록 ‘새생명탄생 119 구급서비스’를 처음으로 제공하고 ‘아이돌보미 비용’과 ‘미혼부모 보금자리’도 지원해서 보육을 위한 신규 정책도 마련했습니다.   ◈ ‘인구교육 선도학교’와 ‘슈퍼맨 아빠교실’ 등을 통해서 저출생 극복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고, 올해 6월에 개관하는 ‘경북 여성가족플라자’를 통해 출산, 보육에 대한 올바른 역할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 한편 ‘이웃사촌 시범마을’에는 ‘반려동물산업특구’와 ‘청년문화 상상마당’ 조성으로 청년 정착기반을 강화하고,  ‘인구소멸지역 지원특별법’을 전남과 공동으로 추진해서 인구문제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관철시켜 나갈 것입니다.   셋째,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으로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지역의 산업을 고도화시키고 동시에 국가 산업 경쟁력도 제고시키는 대규모 R&D 사업을 우리 지역에서부터 펼쳐 나가겠습니다.   ◈ 우선적으로 청색기술, 뷰티・화장품, 이차전지, 항공・방위, 소재부품을 ‘신경북 5대 전략산업’으로 삼아서 산업별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 그리고 신성장 사업으로서 예비타당성 조사사업 규모로 구성된 ‘10대 과학산업 예타 프로젝트’를 추진해서 전략 산업들을 하나 둘 구체화해 나가겠습니다. 10개 사업을 합치면 총사업비만 2조 5천억원으로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 이 중에서도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은 조만간 예타조사를 실시할 예정에 있고,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파크’도 지난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사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향후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될,영주 ‘첨단 베어링 산업단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첨단 베어링 제조기술개발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전력 생산 중심의 원전산업을 해체·연구·안전 중심의 원전산업으로 전환시켜서 더 풍족한 원전산업 먹거리를 창출해 내겠습니다.   ◈ 그 중심에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가 있습니다. ‘혁신 원자력기술연구원’과 ‘중수로 해체기술원’에 더해 안전성을 크게 높이는 ‘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센터’ 건설로 약 8,300억원 규모의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청사진을 빠르게 완성시켜 나갈 것입니다.   넷째, 유행이 지난 옷을 입고 있었던 경북 관광을 새롭게 단장해서 국내외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오게 하겠습니다.   경북은 전국 지정문화재의 15%를 보유하고 전국 세계문화유산 13종 중에서 5종을 보유하며 천혜의 자연인 백두대간과 낙동강, 동해에 둘러싸여 경북 전체가 관광자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국내 외국인 관광객의 3%만이 경북을 찾는 등 관광의 위상은 자원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올해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로 우리의 문화・역사적 긍지를 되살릴 기회입니다. 대구・경북 연계 관광코스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고, 식당・화장실 시설개선 등 여행자 친화환경 조성으로 경북 관광 수준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그리고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명성을 수백년 이어가기 위한 신규 관광자원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 경주와 울진 등지에 신규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테마파크와 야영장 등을 조성해서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에 맞추겠습니다.   ◈ 이와 함께, 지난해 통과시킨 ‘신라왕경특별법’을 기반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신라왕경 복원사업’에도 속도를 내서 천년고도 신라의 모습을 빠르게 재현하겠습니다.   ◈ 그리고 현재 공정률 80%인 ‘3대 문화권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해서 2021년까지 완료토록 하고, 낙동강 문명길을 재조명하는 1조 2천억원 규모의 ‘江나루문화 광역관광자원화 사업’을 구체화하는 등 3대 문화권 사업을 이을 후속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고사(枯死)하고 있는 농산어촌을 늘어나는 소득으로 신명나는 농산어촌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경북은 ‘농식품 유통교육진흥원’을 출범시키고 다양한 업체와 제휴해서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TO 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른 불확실성과  가뭄・홍수 등 반복되는 재난재해로 농가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더욱 지원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 WTO 개도국 지위 포기와 관련해서는 ‘공익형 직불금’과 ‘농어촌진흥기금’ 지원 확대로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아울러, 미래형으로 진화하는 농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월급받는 청년농부제’를 확대하고 ‘농업계 특성화고’를 설립해서 우수한 영농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110억원 규모의 ‘농식품 모태펀드’를 새롭게 조성해서 영농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또한 농업 소득을 확 끌어올리기 위해  ‘6차산업’, ‘치유농장’ 등 타 분야와 융복합화를 도모하고 ‘수출 전문단지’와 ‘해외 상설판매장’을 통해서 농식품 수출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 경북 면적의 71%를 차지하는 산림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국립 산림레포츠 진흥센터’ 유치에 힘쓰고 각종 임산물 클러스터와 유통센터를 건립해서 ‘바라만보는 산’을 ‘돈이되는 산’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 그리고 경북 어업인들을 위해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 지구를 늘리는 데 힘써서 낙후된 어촌을 살만한 어촌으로 바꾸고,‘스마트 피셔리 테크노파크’와 ‘정화운반선 건조’ 사업으로 고소득을 보장하는 청정 해역을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대구경북이 새역사로 나아가는 하늘길 원년을 열고 촘촘한 도로・철도망으로 어디서나 가까운 경북을 만들겠습니다.   대구・경북의 새로운 역사는 신공항 건설과 함께 경제, 산업, 관광 등 지역 전반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면서 시작될 것입니다.   ◈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은  군공항 이전만 10조원 규모로 연계 교통망과 산업, 물류, 정주환경 조성까지 포함하면  수십조원의 천문학적인 투자가 우리 지역에 이뤄지게 되는 대구경북 역사상 최대의 사업입니다.   그간 대내외적으로 어려움도 많았고 “과연 되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만, 열정적으로 뛰어다닌 결과,  정부의 확정을 받을 수 있었고 이제는 주민투표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절차를 추진해서 이전지를 확정하고 대구와 공항을 잇는 KTX, 고속도로 등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전략도 발 빠르게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영일만항을 통한 바닷길 개척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 ‘국제여객부두’를 금년 내 준공하고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에도 박차를 가해서  환동해권 국가와 물류・관광을 연결하는 해양 관문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북을 촘촘히 잇는 교통망 확충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 올해 내로 동대구~영천간 대구선 복선전철화를 비롯한 5개 도로·철도망을 준공해서  도민 여러분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한편, 고속도로 3지구, 국도 25지구, 철도 10지구,  국지도 10지구 등 건설도 차질없이 추진해서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과 인력을 충분히 투입하겠습니다.   ◈ 특히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첫 횡단교가 될,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경북 동해안 대표 고속도로로 건설될 수 있도록 정부에 끊임없이 건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일곱번째로, 사회적 약자와 함께 나누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고, 각종 재해재난에 ‘강하고 안전’한 경북을 만들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에게 ‘복지 정책은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으로 제반 환경을 면밀히 살펴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저소득층에게는 ‘희망키움 사업’으로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자활센터’ 운영과 ‘자활 근로사업’으로  삶의 재기를 돕겠습니다.   ◈ 그리고 어르신에게는 ‘응급 안전알림 서비스’로 위험상황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치매안심센터’ 운영으로 치매어르신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 18만 장애인의 더 나은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하이패스 감면단말기’와 ‘차량용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직장이 자택에서 먼 일부 장애인들을 위해 ‘직업훈련연계 주택 지원사업’도 실시토록 하겠습니다.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재해재난으로부터 도민 여러분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건강을 지키는 데에 유비무환의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 늘어나는 미세먼지 오염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대기오염 측정망’을 확충하고 ‘미세먼지 신호등’도 주요 지역에 설치하겠습니다.   ◈ 그리고 지진 대응을 위해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을 서두르고 ‘지진해일 경보시스템과 대피소’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진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 지원책도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한편, 초폭염 지역에는 ‘쿨링 인프라 벨트’를 조성하고 ‘스마트 그늘막’ 등을 보급해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을 지켜온 경북 역사와 자긍심을 키워나가면서 대구・경북의 통합을 향한 첫걸음을 떼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비롯해서 “새마을운동 50주년”, “6.25 70주년”,  14년만에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는 “101회 전국체전” 등 대규모 행사들이 우리 지역에서 개최됩니다.   이러한 계기를 활용해서 경북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 특히 국내 새마을운동은 50주년을 맞이하지만 도 자체적으로 2005년부터 시작한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15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간, 성장의 경험을 나눈 국가들과 그 성과를 돌아보고 지자체 수준의 인도주의적 원조가  더욱 멀리 확산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겠습니다.   ◈ 아울러 ‘6.25 70주년’을 계기로 해서 경북이 호국보훈의 성지라는 것을 전국에 각인시키겠습니다.   세미나, 드라마 등으로 참전용사를 재조명하면서 참전용사 명예수당을 크게 올리고,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의료비도 2배로 대폭 확대해서 가능한 한 모든 예우를 다하겠습니다.   ◈ 대한민국 체육사의 새로운 100년을 열 ‘제101회 전국체전’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우리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리겠습니다.   ‘대구・경북 통합’ 이슈는 올해 최대의 화두가 될 것입니다.   ◈ 그동안 저와 대구시장님이 정말 열심히 뛰면서 대구경북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들을 추진했지만,그래도 대구와 경북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 결국 각자가 열심히 뛰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대구와 경북이 힘을 합쳐서 마치 ‘하나처럼 운영’돼야 그 시너지로 이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대구·경북 인구를 합치면 510만명이 넘습니다. 인구로는 550만의 핀란드, 530만의 노르웨이 등 유럽 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하고, 면적으로는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잘 사는 이스라엘, 쿠웨이트와 비슷해집니다.   ◈ 이제 대구경북의 담대한 미래를 그려야 할 때가 왔습니다. 우선 문화・관광 분야부터 협력을 강화해서 경제공동체의 가능성을 점치고, 최종적으로는 행정통합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 아직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의 의견을 모으고 연구용역을 통해 많은 것을 검토해봐야 하겠지만,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이 하나의 이름으로 불릴 그 날이 오기를 꿈꿔 봅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2020년은 경북 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길을 연 원년”, “관광 패러다임의 전환점”,“대구・경북 통합의 시작점” 등과 같이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게 될 것입니다.   경북의 새역사를 쓰기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단합된 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낮은 곳에 강물이 모여 바다가 되듯이 도지사도 초심을 잊지 않고 낮은 자세로 여러분의 목소리를 모아 가겠습니다.   공직자들도 새로운 각오로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위를 버리고 형식을 간소화하는 것을 생활화하고, 현장을 뛰어다니며 열정적으로 일하는 공직 문화를 확산키겠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신뢰를 허무는 불공정 제도와 관습들은 신속히 개선해서 바로 잡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해야 산다’를 외치며, 도청 앞마당의 ‘공룡 화석’처럼, 변하지 않으면 공룡과 같이 멸종 될 수 있다는 교훈을 한없이 되새기면서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더욱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부디 이러한 노력들이 성공으로 연결되어 도민 여러분에게 큰 행복을 줄 수 있도록 23개 시군과 모든 도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경상북도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길,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1일  경상북도지사 이 철 우  
    • 오피니언
    • 오피니언
    2020-01-01
  • [신년사] “마고소양(麻姑搔痒)의 신념으로 북구를 행복하게"
      존경하는 45만 구민 여러분!   밝고 희망찬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총명을 상징하는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이하여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넘쳐나고, 새로운 기운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힘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행복이 흐르는 금호강 새시대”를 위한 정책들을 하나씩 하나씩 실현하는 과정이었으며, “마음과 정성을 다하면 원하는 결과에 도달한다”는 “심성구지(心誠求之)”의 마음으로 구민 여러분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힘차게 달린 결과 금호강 오토캠핑장 조성, 이태원길 조성, 칠성종합시장 별별야시장 개장, 북구 보훈회관 및 노인종합복지관, 치매안심센터, 구암동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서리지 수변 생태공원, 운암지 생태문화공원 조성과, 팔거천 및 동화천 재해 예방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였으며, IAEC(국제교육도시연합) 가입으로 교육국제화 특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들에 구민 여러분께서 함께 하셨고,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번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올해에는 금호강 수변과 유통단지를 연계한 첨단 미래형 명품 복합산업단지인 검단들 금호워터폴리스 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금호강 좌안과 우안이 균형적으로 발전하게 되고, 팔거천과 동화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서 주민들의 힐링공간이 될 것이며, 금호강 오토캠핑장과 금호강 생태공원 조성으로 본격적인 “금호강 시대”로 진입할 것입니다.   2020년 한해에도 “가려운 데를 시원하게 긁어 주어 일이 뜻대로 잘 이루어 진다” 는 의미를 가진 “마고소양(麻姑搔痒)”의 신념으로 구민들께서 필요로 하는 곳에는 항상 함께하여 구민 모두가 행복한 북구를 향해 전진하겠습니다.   행복한 새해를 여는 오늘, 금년 한해 우리구의 구정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함께 상생하는 경제도시」건설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두 번째,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 관광도시」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 번째, 「더불어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네 번째, 「꿈을 이루는 명품 교육도시」 꼭 이루겠습니다. 다섯 번째,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녹색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살기 좋은 편리한 안전도시」를 반드시 구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주민을 위한 열린 행정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북구의 이러한 도전들이 대구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도전과 변화의 선두에 북구민 여러분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행복 도시 북구의 비전과 희망이 담긴 정책들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새해에도 구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직장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2020년 새해 아침  대구시 북구청장 배광식 ::    
    • 오피니언
    • 오피니언
    2019-12-3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