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룡관 합기도 관장들, 북구 일대 상가건물 자체방역 실시
코로나 19로 인해 대구시민들의 활동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체육관 관장들이 합심하여 학원밀집지역에 대해 자체방역에 나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룡관 합기도 김정수 총관장을 비롯한 지관장들은 지난 6일 대구시 북구 학정동과 동천동, 매천동 일대 어린이 취약지구를 대상으로 직접 무료 방역을 실시했다.
소독을 겸해 실시된 이날 방역은 특히 어린이들과 초, 중, 고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과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상가 건물들의 입구와 계단, 복도, 엘리베이터, 골목길, 공용화장실 등에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김상엽 북구 칠곡4지구 합기도 체육관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지역 상가, 학원, 식당 등 소상인과 자영업체들이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생계마저 위태로운 상황” 이라며 “작은 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학교도 가고 체육관, 학원, 편의점 등 자유로운 야외활동과 실내활동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이번 방역의 의미를 전했다.
김상엽 관장은 “대구, 경북뿐만이 아닌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숨만 쉬고 집에만 있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며 “주민들 모두가 내 주변과 지역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여 이 위기를 다 함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정수 수룡관합기도 총관장을 비롯한 지관장들은 소독약품이 확보되는 대로 어린이 취약지구와 상가 밀집지역에 대해 추가 방역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