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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의 경제칼럼-투자 이야기 11] 치산치수가 국부(國富) !!

이경국 프리랜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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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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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의 경제칼럼'을 집필중인 이경국 프리랜서 작가
 

자고로 위정자는 치산치수에 진력(盡力)을 해 왔다.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초겨울에 물 이야기를 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른다. '밀집모자는 겨울에 사 둔다'는 증시격언을 신봉한 나머지 초겨울에 물이 자원임을 거론하는 것이다.


특히 수재(水災)는 대삼재(大三災)의 하나이다. 지구상의 많은 나라가 물난리로 당하는 피해가 실로 엄청나다.

     

올해는 장마기간도 길었고 상상하기조차 힘들 정도의 물을 하늘이 퍼부었다. 그런데도 한강이 범람하지 않고 멀쩡했다.


서울이 무탈한 것은 적폐의 대상인 전임 보수정권 대통령의 治水에 따른 한강개발의 덕이었다고 본다.    

 

특히 평화의 댐은 건설할 당시 말이 무척 많았다. 그런데 올해 그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야 말았다.


수량의 조절도 중요하지만 북한으로 역류시키면 물바다가 되기 때문에 북한이 오금저려 눈치를 살폈던 것이다.


그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불바다와는 피해의 정도가 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물을 잘 다스리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물은 큰 자원인 동시에 나라의 자산이다. 물과 식량을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하면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운 시대가 닥칠 것이다.


어려운 얘기지만 '환단고기' '단군세기'에 팽우(彭虞)에게 치수(治水)를 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탈레스는 생명의 근원이 물이라고 일찍이 설파했다. 지구의 70%가 물이다.  인체도 마찬가지다.


공나물 값을 아끼고 한방울의 물을 절약하던 우리 민족의 저변에는 실뿌리정신이 살아 있었다.


그 정신이 IMF 때 금 모으기로 이어진 것이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정신은 우리민족의 저력이기도 하다.


이제는 절약이나 아낀다는 정신은 고어사전이나 박물관에서 조차도 찾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인간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소비가 미덕이고 그것이 생산을 이끄는 동력으로 착각이 들게 2차대전 후의 소비중심경제로 말미암아 많은 모순을 남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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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 태령전 뒤에 있는 바위이다. 왕암(王巖) 이라 불렀으나, 숙종 때 이름을 서암으로 바꾸고 '瑞巖'이라고 새겨두었다. 초겨울 어느날에 필자가 살펴보았다. 


우선 환경을 파괴하여 생태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마이너스 생활에 習이 배어서 저축을 아예 모르고 사는 현대인이다.


가장 큰 폐단은 마치 될대로 되라는 식의 부채가 눈덩이처럼 쌓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듯 여기지만 속으로는 중병을 앓고 있는 현대인이다.


케쎄라식 사고가 만연되어 잘 사는 나라도 곡(哭)소리를 내는 나라로 전락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위정자들이 국민들의 허파에 포퓰리즘이라는 독약성 바람을 넣어서 확산시킨데 그 원인이 있는 것이다.


자고로 곳간이 비어 있으면 걱정이 따르기 마련이다. 재정을 키워가면서 부채로 백성을 눈속임하는 '빈곤의 악순환'이 지속될 공산이 크다.


삽질을 하지 않고 토목공사에 대한 알러지 반응을 보이니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솟는 현상이 닥친 현실이다.

다른 모든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급규제를 완화하고 수급조절이  시급한데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가당착에 빠져서 그저 아파트 가격을 안심시킨다고 공수표만 남발하고 있다.


허공에 낙서하는 모습만 연출하고 있다.

      

오리는 우는  소리가 크지만 메아리가 없는 가금류이다. 마치 그런 식의 정책이다. 


댐의 보는 수해가 목적이 아니라 한해를 대비한 불가피한 것이데도 뜯어낼 궁리만 하니 물관리 수준이 빙점하의 새끼들 같다.


미래는 물의 양이 부족하여 전쟁이 일어 난다고 한다.


물은 부증불감(不增不減) 의 논리에 따라 그 양은 언제나 같은데 수증기로 하늘에 머물고 있으면 지구에는 부족 할지도 모른다.


물은 오로지 물, 얼음, 수증기로만 존재한다.

그 량도 언제나 같다.


성분또한 H2O로 같다. 수자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탈원전마냥 '탈수원 정책'을 내뱉을까 싶어 여간 조마조마 하지 않다.


원전은 불(火)인데 여러 이유를 대면서 차버렸으니 다음 차례는 수자원인 보(洑)를 해체할까 봐 염려가 된다는 사람들이 많다.


공부가 덜 된 자들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요지경 세상' 이라 비웃고 있다.


인간이 수치(羞恥)를 모르면 짐승과 같다고 했다. 제발 그러한 시대는 오지 말았으면 싶은데 이미 다가 오고 있으니 이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빗물을 저장하여 활용하는데 할 일이 태산같은데 산하를 부수어서 太陽光(狂)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큰 낭패는 없을 것이다.

 

 

 

::   이경국(프리랜서 작가) 약력   ::

 

--  대구대학교 경제학과  졸(1974)

--  프리랜서 작가(현)

--  사) 박약회 운영위원(현)

--  사) 국어고전문화원 이사(현)

--  사)한국생활문학회 이사(전)

--  진성이씨 서울화수회 사무국장(전)

--  (주)동서증권 영업부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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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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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여사

王巖에 가셔서 기를 받고 오셨으니 만사형통 좋은 일이 있을 것으로 믿고싶네요.

광해군이 王기가 서려있다하여 경희궁을 지었으나 본인은들어가 살아보지도 못한채 인조반정으로 인해 폐위된 불운의 왕입니다. 물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각인하며 마음에 새겼습니다.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에 康健하시길 두손모으며, 다음 호를 기대하며 손꼽아 기다리렵니다.

댓글댓글 (0)
이경국

대장금여사님의 댓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줍잖은 제 글에 댓글이 빛을 발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자주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댓글 (0)
이경국

????저는 여러 장르의 글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특히 카톡과 밴드의 회원수가 20,000명이나 됩니다.
매번 댓글을 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이 되면서 글을 쓰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늘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댓글댓글 (0)
조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치수는 사람의 생명줄 입니다 경제 상식 많이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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