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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중학교 럭비부, 창단 후 첫 전국제패...춘계 전국 럭비리그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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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5.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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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중학교(교장 정재혁) 럭비부가 2021. 춘계전국럭비리그전(중등부)에서 창단 후 첫 우승을 거두었다.

 

 5월 15일부터 5월 26일까지 12일간 전남 강진군 하멜럭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서중학교 럭비부 선수들은 조별 리그전에서 광주 무진중, 부산 영도제일중, 인천 연수중을 연파하고 파죽지세로 6강에, 서울 양정중을 39: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 부전승으로 올라온 강호 제주 국제중을 상대로 체력적 부담을 가지고도 박빙(22:21)의 명승부를 펼치며 결승전에 진출하여 서울배재중을 (36:0)으로 제치고 당당하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대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던 상황에 럭비부 선수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든 훈련 중에도 내내 마스크를 끼고 철저히 개인위생 규칙을 준수해야 했다. 이같이 평소보다 고되고 엄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얻은 경기 결과라 그 성과가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2017년에 창단된 대서중학교 럭비부는 창단 4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이미 2018년과 2019년 전국소년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대서중학교 럭비부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 대구광역시럭비협회 등 교육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원한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주장 조한(3학년)은 “코로나 19 때문에 훈련하는 데 힘들었지만 감독님, 코치님, 동료 선수들과 단합하고 노력한 결과라 매우 기쁘다.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꼭 우승을 하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지도자상은 대서중학교 럭비부를 우승으로 이끈 윤철현 교사(대서중 감독)가 수상했다.

 

 대서중 정재혁 교장은 “코로나19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모두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본교 럭비부 학생, 감독과 코치, 마음을 모아 응원했던 대서 교육가족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힘든 환경에서도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학생들을 격려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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