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9-17(금)

[조 순의 '역사는 미래다' 36]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 의도와 중화주의

조 순 문학박사, 지산학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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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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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저널의 기획 연재 '조 순의 역사 콘서트'의 집필을 맡은 조 순 문학박사, 지산학연구소장

 

 한국과 가장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온 중국은 1949년 공산주의화 이후 1992년 우리와 정식수교를 체결했다.

 

이후 양국은 모두 경제적인 면에서는 2.3위 교역 상대가 될 정도로 경제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에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유사(有史)이래 중국으로부터 선진문물을 전해받은 경우도 있지만, 우리가 수난을 당해왔던 시절이 더 길고도 깊다.

 

고조선(古朝鮮) 시대에 한사군(漢四郡)의 설치, 고구려의 수·당 전쟁(隋·唐 戰爭), 고려· 조선의 공녀문제(貢女問題)를 비롯하여 가까이는 6,25 전쟁까지 우리와는 늘 대척점(對蹠點)에 서 있는 국가이다.

 

 한·중 수교 10주년이었던 해에 중국사회과학연구원(中國社會科學硏究院) 소속 변강사지연중심(邊疆史地硏中心)이 주관한 2002년 2월28일부터 2006년까지 5개년 계획의 프로젝트의 ‘동북공정’은 중국 정부의 승인하에 중국사회과학원과 랴오닝(遼東)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 등 동북 3성이 연합해 추진한 국책사업으로 우리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중국은 치밀한 계산하에 그들의 이익을 위해 한국의 통일 후까지 대비하여 고대 우리의 영역인 고구려· 발해 ·고조선 부여 등을 중국의 지방 정권으로 편입해 유네스코(UNESCO,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등 세계 각국에 홍보해오고 있고, 중국외교부 홈페이지의 한국 소개란에도 고구려를 삭제시키는 역사적 왜곡과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구려를 고대 중국 동북지방에 있었던 중국의 소수민족의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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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출처:다음 백과사전)

 

중국은 '동북공정’ 작업 이전에, 현재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요구하며 티베트 망명정부의 실질적 지도자이며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라마(Dali Lama, 14대)의 나라로 유명한 티베트를 ‘서남공정(西南工程)’이라는 명목으로 1950년 침공하여 1965년 서장자치구(티베트족 자치구, 西藏自治區)라는 이름으로 티베트의 역사와 문화를 중국에 편입시켜 버렸다.

 

그동안 티베트는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독립운동을 벌여왔지만 한번 무너진 국가는 다시 재기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음을 산교육으로 말해주고 있다.

 

중국은 북한이 고구려의 전통을 계승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북한을 한국의 통일이후 북한지역을 중국 영토화하는 것부터 간도 귀속문제( 일본이 1909년에 청나라와 체결한 협약으로, 일본이 남만주의 철도 부설권을 얻는 대신 간도를 청의 영토로 인정한 조약) 차단, 한국의 영향력 차단 등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치밀하게 추진하고 있다.

 

반만년 가까운 우리 역사를 그들의 야욕에 의해 우리나라의 역사 시간을 2천년 안팎으로 줄이고자 하는 야만적인 행위에, 모든 것을 동원하여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 저들은 우리가 강하게 대응할 때 눈치를 보고 조심하는 습성이 있다.

 

2013년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習近平)이 제시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 전략(2014년~2049년)도 세계 경제 중심을 중국이 차지하겠다는 중화주의(中華主義)의 야욕이 깊게 깔려져 있기에 우리는 물론 참여한 주변국이 치밀하게 대응하지 못할 경우, 중국에 경제적으로 예속화되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 중국은 그들이 세계중심이고 과거 주변국으로부터 조공을 받는듯한 오만한 자세로 중화주의에 사로잡혀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사영역까지 세계를 제패(制霸)하고자 하고 있다.

 

 ‘서남공정’ ‘동북공정’에 이어 ‘일대일로’는 신중화주의(新中華主義)의 시작이다. 지나간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우리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때다.

  

 

:: 조 순 문학박사, ()지산학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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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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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어리석은 자는 이뤄진 일에도 어둡고 지혜로운 자는 싹이
트기전에 알아본다고 합니다.

그 옛날 조공받던 시대를 생각하며 오만방자하게 굴다간
역습을 당할거란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동북공정 많은 생각을 하며 잘 읽었습니다.
찜통더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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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늘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불볕더위에 건강 잘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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