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국의 투자이야기 53] 종합주가지수에 대한 이해
이경국 프리랜서 작가
종합이란 말은 대체로 좋은 곳에 많이 쓰이는 용어이다. 종합비타민이 그러하다. 여러 종류의 비타민이 모여 있어서 한 알만 먹으면 된다. 토탈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종합인간이란 표현은 잘 쓰지 않으며 써서도 곤란할 게다. 인간이 裸像으로 살았던 시대는 거짓이 지금처럼 난무하지는 않았다고 본다.
공산주의가 생긴이래 지구상에는 언어가 거칠어지게 되었으며 목숨을 함부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들은 조작의 명수이다. 특히 통계를 조작하여 백성을 속이는데 귀재들이다.
주식시장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있다. 종합주가지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투자자가 의외로 많다.
이는 1980년 1월 4일을 100을 기준으로 하여 종합주가지수를 산정하였다. 기준이 있어야 물가지수처럼 피부에 와 닿듯이 종합주가 지수도 그러하다.
주식시장이 있는 나라는 지수가 다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이 지수인 종합주가지수가 있고 코스닥지수와 코스피 200 지수가 있다.
물론 싯가총액 (주식수×주가)을 기준으로 삼는다. 투자자는 종합주가지수의 움직이는 모습을 우선 살펴야 한다.
그리고 주식시장이 사계절 가운데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지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 다음에는 주식의 수급과 호.악재의 자료를 살펴서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한다. 수익률을 높히는 일은 그리 간단치가 않다.
주식시장은 대별하면 실적장과 금융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주식은 그 때마다 다르게 움직이긴 하지만 대세 상승국면에 있다는 것은 같다.
보유한 종목을 거울 보듯이 여러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추리해야 한다.
사실 감각만으로 주가를 판단하는데 이는 개구리 뛰는 방향보다 맞추기가 더 어려울 것이다.
주식에 자신만만한 투자자가 더러 있다. 성격 나름이긴 하지만 잔고를 들여다 보면 매매손이 발생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초보 투자자가 감언에 혹하여 분쟁이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개별나무도 살펴야 하고 또 숲도 잘 보아야만 주식이 바로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포수는 움직이는 산짐승을 따라가면서 쏘지를 않는다. 노루가 달리다가 산중턱에서 뒤돌아 볼 때 겨누고 있던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다.
주식도 잠시라도 시세가 그냥 머물러 있지를 못하고 움직이는 속성이 있다. 우리나라는 일일 상.하한가의 폭 (Hard--limit)을 30%로 規定해 놓았다.
운수가 좋은 날이면 하한가에 사서 상한가에 팔면 수익률이 60%나 된다. 물론 그 반대도 있다.
이는 하루에 벼락을 두 번이나 맞는 것만큼 확률이 희박하다고 보면 된다. 흔히 벼락을 맞은 대추나무를 '벽조목'이라 한다.
가뜩이나 단단한 대추나무인데 벼락을 맞고 놀랐으니 얼마나 단단하겠나 말이다.
이것은 염주나 묵주를 만들기도 하지만 도장을 파면 代를 이어서 써도 되지만 도장을 그렇게 쓸 수가 없다.
주식은 벼락을 맞으면 부도를 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생을 하지 못하면 손실이 크게 발생한다. 재무구조를 살펴서 가치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식투자는 살펴 보아야 할 일들이 태산같이 많으며 지천에 깔려져 있다.
그 기준은 늘 종합주가지수임을 인식하고서 주가의 방향을 살펴 보아야 한다.
주가의 움직임은 오르거나 횡보하거나 내리는 세 가지만 있을 뿐이다. 회사가 부도가 나면 주식은 영원히 동면속에 있으니 투자자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간다.
:: 이경국(프리랜서 작가) 약력 ::
-- 대구대학교 경제학과 졸(1974)
-- 프리랜서 작가(현)
-- 사) 박약회 운영위원(현)
-- 사) 국어고전문화원 이사(현)
-- 사)한국생활문학회 이사(전)
-- 진성이씨 서울화수회 사무국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