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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미군 원조로 건립된 대구시청’ 작은전시회 오픈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955년 미군 원조로 건립된 대구시청’ 작은전시를 2월 20일(화)부터 4월 14일(일)까지 1층 명예의 전당 앞에서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기증유물 사진첩 1점을 주목하여 2024년 첫 번째 작은전시를 개최한다. 지난 2021년 대구근대역사관은 1953~1955년 대구에서의 미군 원조 공사내역이 기록된 ‘원조공사사진첩’(1955)을 기증받았다(기증자 이동준). 이 사진첩에는 전쟁 직후 대구의 상황과 대구시청 등이 미군 원조로 건립된 과정 등이 잘 담겨 있다.대구시는 2023년 7월 군위군을 편입하면서 ‘새로운 대구’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오늘이 있기까지 대구시 안에서 하나의 상징적 건물인 ‘1955년 대구시청’을 살펴보고자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전쟁으로 우리나라 전역이 큰 피해를 입었던 당시, 미군은 기술력과 노동력을 직접 현장에 투입해 피해복구를 지원했다. 이 사업을 ‘미군대한원조사업(AFAK, Armed Forces Assistance to Korea)’이라 한다. 1955년 작성된 ‘원조공사사진첩’의 1953~1955년 공사내역을 보면 대구시청사를 비롯해 대구 시내 곳곳의 도로·보건진료소와 경찰국 등의 관공서·각급 학교·고아원·양로원·병원·교회 등이 원조사업으로 건립됐다. 자세한 내용은 전시실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1955년 미군 원조로 건립된 대구시청은 현재 대구시의회로 사용되고 있다. 본래 해당 자리에는 1909년 9월 통감부의 지방통치기관인 대구이사청이 이전해 오면서 건립된 목조건물이 있었다. 1910년 대구이사청이 폐지되고 대구부로 개칭되면서 대구부청 청사로 1949년 6월까지 사용되었는데, 1949년 6월 6일 저녁 화재로 건물은 소실됐다. 이후 약 6년 동안 시청 건물 없이 대구시 행정이 이루어졌다. 대구 시민은 1955년 대구시청 건립에 대해 감사식을 개최하며 미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번 전시에는 ‘원조공사사진첩’ 속의 내용을 비롯해 대구근대역사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대구부청 사진 등을 전시한다. 대구시 기록관에 소장되어 있는 당시 공문서와 사진 등을 제공받아 대구부청에서 대구시청으로, 대구시청이 증축되는 과정을 그래픽 영상으로 보여준다. 1949년 6월 화재 당시 긴박했던 상황은 당시 신문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전시를 통해 지역사 이해에서 자료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우리나라 전역이 전쟁 피해로 힘들었던 시기, 원조를 받아 만들어진 관광서와 학교, 병원, 다리, 도로 등이 많다는 사실을 조명하며 1950년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예정이다.신형석 대구근대역사관장은 “1950년대 미군 원조에 의한 대구 정비 과정이 담긴 귀중한 기증유물을 시민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많이 오셔서 사진첩에 담긴 내용들을 눈여겨봐 주시기 바란다.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기증자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유물 기증을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 연락 주시면 기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한편, ‘2024 대구시민주간(2.21.~2.28.)’을 맞아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체험 프로그램, 특강, 답사, 3개관 방문인증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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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IT융합학과,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 대학' 2년 연장
대구대학교 본관 전경 중소벤처기업부는 미래유망 분야의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운영할 주관대학을 선정해 중소기업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대학교는 2012년 대구·경북 지역 대학에서 유일하게 주관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 성과 평가를 통과해 2026년까지 협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학, 중소기업 3자 간 공동 계약에 따라 기업이 요구하는 내용을 반영해 대학에 설치·운영하는 학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학위 취득을 지원해 일-학습 병행을 통한 중소기업의 우수 인력 양성과 장기 재직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대구대학교 정보통신대학 IT융합학과는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 경영 관리 분야의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의 핵심 인력 양성과 컴퓨터, 전자, 기계, 콘텐츠, 경영, 광고 및 소비 심리 등 다학제 간 융합 교육을 통한 융합형 실무 인력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산학 워크숍과 각종 소양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의 현장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신기술 전문가 특강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 및 대학과 협약을 맺어야 하며, 참여 학생은 전문학사 학위가 있거나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으면서 중소·중견기업에 채용 예정이거나 재직하고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수업은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토요일 전일 수업으로 이뤄지고, 수업 연한은 2년이다. 참여 학생은 졸업 학점을 이수하면 공학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지원 유형에 따라 등록금의 최대 100%를 정부에서 지원받아 학생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원희철 대구대학교 IT융합학과장은 “IT융합학과의 경우 실용적 전문 지식과 기술, 국제적 감각과 능력 그리고 지도자가 갖춰야 할 인격과 인성 함양에 역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며 “대학도 지속적으로 해당 학과를 통해 산학협력 네트워크 활성화와 참여 학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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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조호익 선생 ‘여섯 번째 학술대회’ 대성황
제6회 지산 조호익선생 학술대회가 지난 18일 오후 영천평생학습센터 우석홀에서 지역주민과 학계, 유림, 문중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지산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지산학연구소· 경북대퇴계연구소· 영남대민족문화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학술행사는 세미나에서 대회로 규모가 확대되어 치러졌다. 1회부터 5회까지의 학술행사는 문중에서 부담하는 세미나 형태였으나 이번 6회 행사는 영천시 후원으로 학술대회로 승격되어 치러진 것. 이날 학술대회는 여섯가지 주제가 발표되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 주제는 다음과 같다. ▶ 지산조호익의 예학과 사계 김장생의 예학 비교(고영진 광주대 교수) ▶ 오졸자 박돈의 학문과 행적(박순교 경북대 인문학술원 교수) ▶ 귀애 조극승의 충효정신과 관직관(조순 지산학연구소장) ▶ 묵암조익한의 생애와 학문(박경수 대가대 안중근 연구소 연구교수) ▶ 병애 조선장의 생애와 문학(정병호 경북대 퇴계연구소장) ▶ 잠곡 김육의 정치 활동(이헌창 전 고려대 교수) 조영철 지산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보다 진일보 된 학술대회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지산학연구소장 조순 교수는 “이번에 새로운 인물들을 발굴하여 영남학파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로 삼았다”며 “향후 더 많은 인물을 찾아 보다 심도있는 학술대회를 열어가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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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XD화성개발,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민자사업(BTL)’ 실시협약 체결
HXD화성개발은 ‘구미초 외 1교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민자사업(BTL)’에 대한 실시 협약을 경상북도교육청과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협약은 구미시 구미초등학교와 상주시 상산초등학교의 개축을 위해 체결하며, HXD화성개발이 대표건설사인 (가칭)경북미래배움터(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왼쪽)과 ㈜화성개발 도훈찬 대표이사(오른쪽)가 ‘2022년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사업(BTL)’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이 지난해 12월 BTL 사업 고시 후, 사업계획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4월 부터 실무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민자사업은 민간 자본을 투입해 학교 건물을 완공(Build)하고 준공과 동시에 주무관청에 소유권을 이전(Transfer)하여 설정기간 동안 운영(Lease)하는 방식으로,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력을 적극 활용하여 노후 학교시설을 조기에 개선하고 선제적으로 미래형 학교를 구축,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가진다. 이 날 체결한 협약에 따라 두 학교는 내년 2월에 착공하여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389억 규모이다. ㈜화성개발 관계자는 “약 6개월 동안 학교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였고 스마트교실, 그린학교 등 ‘과거와 미래, 지역과 세계를 이어주는 에듀-버스(Edu-Verse)’의 미래 교육 인프라를 갖춘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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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지산조호익선생 학술대회' 18일 영천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5회 지산조호익선생 학술세미나 모습 지산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조영철)는 제6회 지산조호익선생 학술대회를 오는 18일 12시 영천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지산학연구소, 경북대 퇴계연구소,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가 공동 주관한다. ‘지산가의 인물과 문인의 활동’이란 대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1, 2부에 걸쳐 6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조호익 선생(1545∼1609년)은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관료로서 임진왜란 때 의금부도사에 제수돼 의병 활동을 펼친 인물이다. 임란 후에는 영천에 터전을 잡고 많은 문인을 배출하며 '지산학파'를 형성했다.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사우(士友), 호는 지산(芝山)이다. 성주 목사와 안주 목사를 거쳐 정주 목사가 됐으나 병으로 사직했고 후에 이조판서에 추증됐다. 영천 대창면에 선생을 제향한 도잠서원(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00호)과 선생의 종택인 지산고택이 있다. 한편 지산학연구소 조순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부터 경상북도와 영천시의 후원을 받아 세미나를 대폭 확장하게 됐다” 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영천의 문향이 더 멀리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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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4일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
경북도는 14일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탑에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가졌다.장사상륙작전은 정규부대가 아닌 학도병 772명으로 구성된 독립유격대 제1대대를 장사리 해안으로 상륙시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이었다.1950년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생사를 넘나드는 전투 끝에 북한군의 주 보급로와 포항·영천 방면 국도를 차단해 후방활동을 마비시키며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6.25 전쟁의 흐름을 바꾼 승리의 전환점을 만든 작전이었다.이번 전승기념식은 영덕 장사상륙작전의 승리를 기념하며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조국을 향한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도내 기관단체장, 장사상륙작전 참전용사,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도민, 군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장학금 전달, 장사학도병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축사(대독)를 통해 “6.25 전쟁 당시 영덕 장사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꽃다운 나이의 어린 학도들로 구성된 유격대가 장사상륙작전을 성공시키며 전쟁의 전환점을 만들어내고 결국에는 나라를 구했다”라며,“국가가 위태로울 때 조국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일도 주저하지 않았던 호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널리 알리고, 안보 의식 함양과 나라사랑 정신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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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9월 3일 개관...12월 1일까지 국보,보물전
- 대구간송미술관이 9월 3일(화) 개관한다. ‘국채보상운동’의 시작점이자,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인 대구에서 간송미술관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2016년 간송미술문화재단과 대구광역시는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미술관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2022년 1월 착공했다. 총 사업비 446억 원을 들여 올해 4월 준공된 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003㎡ 규모로 ▴지하 1층에 전시실(2개소) 및 수공간(야외), ▴지상 1층에 전시실(4개소)과 보이는 수리복원실, 간송 아트숍, 강당 및 휴게시설, ▴지상 2층에는 매표소와 아카이브집(도서자료실), 강의실, 박석마당(야외) 등을 조성했다. 오랜 기간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개관을 맞은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수집한 문화유산과 그 가치를 소개하고 우리문화와 전통에 대한 현재적인 담론을 지역, 세대의 경계를 넘어 미래세대와 함께 풀어가는 미술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유일한 상설 전시공간으로 간송미술관이 지난 50년 동안 다뤄왔던 다양한 콘텐츠와 연구 주제를 토대로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가치확산에 기여하고, 대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중·남부지역에 문화적으로 공헌하는 미술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 개관기념 국보·보물전《여세동보(與世同寶) – 세상 함께 보배 삼아》국보·보물 40건 97점 소개, 역대 최대 규모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 – 세상 함께 보배 삼아≫를 2024년 9월 3일(화)부터 12월 1일(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제목 ‘여세동보(與世同寶)’는 위창 오세창(吳世昌, 1864~1953) 선생께서 보화각 설립을 축하하며 지은 정초명(定礎銘)에서 빌려온 것으로 ‘세상 함께 보배 삼아’라는 뜻이다. 간송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수집한 문화유산들을 세상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개관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전시 제목으로 삼았다. 이번 전시는 특정한 주제를 정하고 작품을 소개하기보다는 작품 하나하나가 보배라는 점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총 4개의 전시실을 마련하고 실별로 차별화된 공간을 구성했다.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신윤복의 ‘미인도’(보물)를 비롯해 간송 컬렉션을 대표하는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이 전시되며, 이는 간송미술관이 개최한 역대 전시 중 최대 규모의 국보와 보물이 출품되는 전시이다. ▸(전시실 1) 산수, 인물, 풍속 등 다양한 장르의 회화와 조선 문예를 대변하는 전적(典籍) 전시는 간송 전형필이 비교적 초창기에 수집한 회화로 시작한다. 검은 비단에 금니(金泥, 아교에 개어 만든 금박 가루)로 그린 이정의 대나무 그림을 비롯해, 정선·심사정의 산수화, 김홍도의 고사인물화, 신윤복·김득신의 풍속화 등 다양한 장르의 회화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금보(琴譜)’(보물) 등 조선의 학술과 문화를 대변하는 세 권의 책도 함께 전시된다. 출품작들은 조선시대 문화와 예술 전반을 조망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자료이자 국가적 유산이다. ▸(전시실 2) 특별한 방식으로 만나는 신윤복 <미인도〉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고미술품을 꼽는다면 신윤복의 ‘미인도’가 빠질 수 없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인도’를 특별한 방식으로 만나게 된다. 오직 ‘미인도’만을 위해 조성된 별도의 공간에서 소수의 인원이 독대하듯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히 연출된 조명과 음악은 작품을 감상하는 내밀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부가적인 설명과 안내 대신 작품 속 제화시와 인장만을 감상과 이해의 소재로 제시했다. 누구나 사랑하는 작품이지만 자신만의 특별한 감상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획이다. ▸(전시실 3) 《훈민정음 해례본: 소리로 지은 집》 한글의 창제원리와 용례를 담고 있는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이 전시된다. ‘훈민정음 해례본’ 진본이 공개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간송미술관 외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전시됐던 것이 전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미술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훈민정음이 가지는 애민정신을 강조하고 문자에 대한 배리어프리를 확장하고자 했다. 신체적인 장애, 문화적인 차이, 환경적인 특수성을 가진 분들의 훈민정음에 대한 접근성 제고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청각장애인, 다문화가정, 성인 문해 교육생, 북배경주민 등이 참여한 3점의 미디어 작품이 훈민정음 해례본과 같이 전시된다. ▸(전시실 4)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걸친 숭고한 아름다움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걸친 불교미술과 도자기, 그리고 서예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실의 초입에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와 그림이 설치되는데 ‘난맹첩’(보물)의 묵란화 네 점과 추사체의 정수를 보여주는 서예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서예 전시를 지나면 간송의 컬렉션을 대표하는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국보), ‘청자상감연지원앙문정병’(국보)을 감상하게 된다. 유려한 곡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병(甁)류 이외에도 ‘청자기린유개향로’(국보), ‘청자오리형연적’(국보), ‘백자사옹원인’(보물) 등 다양한 쓰임을 위해 섬세하게 제작된 각기 다른 형태의 도자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 5) 조선의 대표화가, 대표작품을 실감영상으로 구현하다 실감영상전시 ‘흐름·The Flow’는 정선, 김홍도, 신윤복, 이인문 등 조선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재구성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고, 지나가는 하루의 시간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약 38미터의 반원형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영상은 원작의 아름다움은 물론 큰 스케일의 화면이 주는 현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간송의 방) 대수장가, 연구자, 예술가, 교육자 등 간송의 면모를 만나다 연구자·예술가·교육자로서 간송의 면모를 보여주는 유작 26건 60점을 만날 수 있다. ‘이현서옥(梨峴書屋)’, ‘옥정연재(玉井硏齋)’, ‘보화각(葆華閣)’ 총 3개의 구역으로 실내 공간을 구성했으며, 각각의 공간에서는 간송의 삶과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과 영상이 펼쳐진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11월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전시종료 한 시간 전인 오후 6시에 마감된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관람 예약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할 수 있다. 티켓은 성인(20세~64세) 10,000원, 어린이·청소년(8세~19세 이하) 5,000원이다. 증빙서류 제출 시 단체 할인 및 특별 요금도 적용된다. (문의 ☎ 1544-1555, 053-793-2022) ▢ 자연과 어우러지는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 대구에 새로운 시립미술관이 건립되는 것은 2011년 대구미술관 개관 이후 13년 만이다. 대구광역시는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해 2020년 국제 설계공모를 실시했으며, 세계 유수의 건축가들이 응모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최문규 교수와 ㈜가아건축사사무소가 응모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대구간송미술관 설계에는 간송의 문화보국 정신과 자연과 어우러지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담겨있다. 설계를 담당한 최문규 교수는 가장 암울했던 시기 시대적 비극을 이겨낸 간송 전형필 선생의 굳건한 정신과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숭고한 신념을 미술관 입구 아름드리나무 기둥과 미술관 곳곳에 위치한 소나무를 통해 표현했다. 또한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계단식 기단, 터의 분절 등 전통 건축요소를 접목하고 예부터 사용해 온 재료를 사용하여 자연훼손을 최소화했다. 팔공산, 대덕산을 품고 있는 박석마당과 한국적 정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수공간을 더하여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을 구현했다. 이처럼 대구간송미술관은 우리가 지켜온 문화유산과 정신문화를 건축물로 표현하고,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건축, 후대에게 남길 수 있는 건축물로 대구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영남권 지류문화유산 수리복원 허브’, 간송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에 공헌하고 소통하는 계기 마련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미술관이 반세기 이상 축적한 지류문화유산의 수리복원 기술과 노하우를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 활용하여 ‘영남권 지류문화유산 수리 복원 허브’로서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 간송미술관이 가진 문화유산 수리와 보존, 그리고 연구에 대한 오랜 현장경험을 유림(儒林)의 본고장인 대구·경북과 영남지역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관 1층에 위치한 ‘보이는 수리복원실’ 운영을 통해 관람객이 실제 수리복원에 사용되는 도구와 재료, 수리 복원의 과정을 확인하고, 전문 학예사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지류 문화유산 수리복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관람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처럼 대구간송미술관은 지역민들이 우리 문화를 쉽게 향유할 수 있고 문화보국 정신을 연결·확장하는 공간이다. 특히 유소년과 청소년 시절부터 어르신 세대에 이르기까지 스스럼없이 찾아와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술관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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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9월 3일 개관...12월 1일까지 국보,보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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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허석 의사 기적비 참배
-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57kg급 은메달과 유도 혼성단체 동메달을 획득한 허미미(21·경북체육회) 선수가 6일 한국에서의 첫 일정으로 군위군 삼국유사면 집실마을을 찾아 현 조부(5대조)인 허석(1857∼1920) 의사 기적비를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허미미 선수를 비롯해 박창배 경상북도 체육진흥과장,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회장, 김진열 군위군수, 최규종 군위군의장, 장상열 경상북도 호국보훈재단 사무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석 의사의 독립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되새겼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추모 화환을 보내 허석 의사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허석 의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렀고 1984년 대통령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독립운동가이다. 재일교포 3세로 2022년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으로 귀화한 허미미 선수는 소속팀인 경북체육회에 선수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할아버지인 허무부씨가 허석 의사의 증손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허미미 선수는 참배 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메달을 따겠다는 꿈을 이뤘다”며, “올림픽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못한 게 아쉽지만 4년 뒤엔 반드시 금메달을 가지고 이곳에 다시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허미미 선수가 프랑스에서 보여준 활약은 허석 선생의 긍지를 현대에도 보여주는 것 같았다”며 “경북 체육인으로서 유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허미미 선수가 선대의 용기와 투지를 그대로 물려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인 만큼 경상북도에서도 4년 뒤 LA 올림픽에서 더욱 선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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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허석 의사 기적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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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씨족보,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신규 지정
- 진성이씨 족보 서문 대구광역시는 7월 22일(월)자로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 ‘진성이씨족보’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진성이씨족보는 퇴계 이황 가문의 족보로,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 ‘진성이씨족보’는 퇴계의 손자인 이영도(李詠道, 1559-1637) 선생이 1600년에 도산서원에서 3권 2책의 목판본으로 간행한 진성이씨 족보 초간본이다. 이 책의 구성은 목록, 간행 경위를 설명한 서문, 족보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들과 딸들을 함께 기록할 때 태어난 순서에 따라 기록했으며, 시집간 딸의 자식들의 혼인관계까지 수록했다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17∼18세기가 되면 장자 중심, 아들 중심으로 족보가 작성되는 점과 비교된다. 15∼16세기에 간행된 족보 현존본은 안동권씨 성화보(1476년), 문화류씨 가정보(1562년), 강릉김씨 을축보(1565년) 정도가 확인되고 있으며, 이 책 역시 초기 족보의 형식을 갖추고 있어 자료적 가치가 뛰어나다. 배정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에 진성이씨족보를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하면서, 우리 시는 총 333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가유산을 신규 발굴하고 연구해 더 많은 유무형의 유산들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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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씨족보,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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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작은도서관 이전 재개관
- 대구광역시는 기존 공평로 소재 ‘대구시청 작은도서관’을 산격청사 내 별관 3동(1층)으로 이전해 오는 1월 15일(월) 재개관한다. 대구시청 작은도서관은 2010년 7월에 개관해 지역주민의 지식정보 및 독서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해 오고 있으며, 사용 중인 임차 건물 매각으로 인해 산격청사로 이전이 결정돼, 지난해 12월부터 개관 준비를 위한 휴관기간을 거쳐 이번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도서관 전체면적은 184㎡로, 각종 신간 도서를 포함해 총 25,000여 권의 일반도서를 갖추고 있으며,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 및 국가 지정 공휴일에 휴관한다. 휴관으로 중지됐던 도서대출 서비스도 1월 15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휴관 전 기대출된 도서는 재개관 후 반납예정일을 확정해 개별 SMS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재개관을 맞이해 연체 도서를 반납하면 즉시 대출정지를 풀어주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한 달간 진행하며, 대구시청 작은도서관 연체 도서만 해당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53-803-6060~1) 또는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기찬 대구광역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하는 시청 작은도서관이 지역주민을 위한 독서와 문화 그리고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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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상, 지역인재 9급 국가직공무원 대구 지역 최다 합격자 배출!
- 송채린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신춘규)는 2017년 9월부터 교내 공무원반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결과, 2023년 대구 지역 지역인재 9급 국가직공무원(일반행정) 합격자 3명 중 2명을 배출하며 대구 지역에서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북여상은 미래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국어, 영어, 한국사 등 각 교과 선생님들의 강의와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각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전용자습실을 구비해 학생들이 필기시험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체계적인 운영과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경북여상은 2019년 2명, 2020년 1명, 2021년 2명, 2022년 3명에 이어 2023년 2명을 더해 최근 5년간 총 10명의 지역인재 9급 국가직공무원(일반행정)을 배출하면서 공무원 사관학교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인재 국가직(일반행정)에 합격한 송채린 학생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지역인재 9급 수습직 선발 제도를 알고 중학교 내신 성적이 좋았지만 과감하게 경북여상으로의 진학을 선택했고, 학교와 선생님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합격이라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찬가지로 지역인재 국가직(일반행정)에 합격한 이예진 학생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지 않고 오롯이 시험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도 다양한 지원과 정보가 제공되는 공무원반을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춘규 교장은 “공무원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온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고졸 취업과 관련한 정책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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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상, 지역인재 9급 국가직공무원 대구 지역 최다 합격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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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 ‘의연공덕비(1900년)’ 등 기증 받아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올해 하반기에도 1900년(광무 4) 건립된 ‘의연공덕비’ 등을 기증받았으며, 전시·교육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의연공덕비’는 1900년(광무 4) 세운 것으로, 대구에서 일어난 큰 화재로 손해를 입은 가게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의연금을 낸 사람들의 이름과 의연금 사용 내역 등을 기록한 비이다. 대구에서 실물로 확인된 최초의 ‘의연공덕비’로, 대구근대역사관은 최근 기증 절차를 완료하고 기증자에게 기증 증서를 발급하고, ‘기증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예우 절차를 진행했다. 이 비가 대구근대역사관으로 오기까지는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 2003년 박순동 회장(구 인보당한약방, 기증자 박재석 부친)은 대구 중구 성내동 소재 민가의 마당에서 마루로 올라가는 디딤돌로 사용하고 있던 비를 발견하고, 그 집주인을 설득하여 양도받아 인보당한약방 앞에 세워두었다. 인보당한약방 자리는 2013년부터 모던다방으로 바뀌었고, 의연공덕비도 다방 앞에 계속 세워져 있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평소 이 비석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김용익 전 계성고등학교 역사 교사와 이문기 경북대 명예교수는 2022년 비문을 판독하여 ‘대구 영시 화재 의연공덕비’로 그 성격을 파악했다. 이를 계기로 지역 사회에 비석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알려지게 됐다. 올해 11월 박재석 씨는 “소중한 유물이 대구 공립박물관에서 오래 보관되고 대구 지역사 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기대하며 비를 기증하겠다”고 했다. 비가 안전하게 대구근대역사관으로 운반되는 과정에는 대구시 중구청 관광과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대구근대역사관은 1층 상설전시실에서 비석을 공개하고 있으며, 판독문과 번역문, 설명문을 만들어 소개했다. 향후 대구시 지정 문화재로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올해 하반기에 의연공덕비를 비롯하여 강승구 씨로부터 헌릉참봉임명장(칙명)을, 장진필 씨로부터 카메라 렌즈와 동전을, 권달삼 씨로부터 근대의 보험증서·국채·졸업장을 기증받았다. 대구광역시 공립 등록박물관 3개관을 총괄하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의연공덕비는 대구 근대사에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유물로 최근 발간한 도록에 수록된 연표에도 의연공덕비를 반영한 바 있는데, 그동안 소망하던 일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비석의 의미를 알리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기증을 통해 대구 역사자료를 확보하고 기증의 가치도 널리 알리며, 유물에 담긴 대구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자 하니, 유물 기증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2층 로비에서 1923년 대구를 살펴보는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관람객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2일부터는 홍보 활성화를 위한 ‘대구근대역사관, SNS로 함께 해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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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 ‘의연공덕비(1900년)’ 등 기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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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현 대구시립교향악단 제11대 예술감독 위촉
- 대구광역시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제11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지난 4월부터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백진현 지휘자를 위촉했다. 임기는 2023년 10월 27일 시작해 2년이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시립교향악단 제11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시립교향악단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켜줄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4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2차 서류·면접심사, 3차 실연심사 등 엄중‧공정한 심사를 진행하여 백진현 지휘자를 최종 선정했다. 백진현 신임 예술감독은 안동 출생으로,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Brooklyn Conservatory of Music, Manhattan School of Music을 졸업하고, University of Hartford에서 Artist Diploma를 획득했다. 창원시립교향악단(舊 마산시립교향악단),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는 동안 열정적인 지휘를 바탕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구축해 온 백진현 지휘자는 현재 중국 톈진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객원 지휘자,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예술감독, 동서대학교 문화예술공연학과 부교수로도 활동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한편, 신임 백진현 예술감독은 2023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기간 중인 11월 1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99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대구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서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백진현 지휘자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역대 상임지휘자 중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첫 사례로서 시립교향악단에 새로운 열정과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더욱 품격 있는 음악으로 대구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시립교향악단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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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현 대구시립교향악단 제11대 예술감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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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에스토니아·루마니아 국립극장과 공연 초청계약 성사
-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 정갑균)가 대한민국 최고의 오페라 제작극장으로 내실을 다지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해외극장 교류사업의 일환인 해외극장과의 공연 초청 교류로 외연을 확장해 가고 있다. 바로 에스토니아와 루마니아 국립극장 무대에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우수 제작 공연들을 선보이기로 한 것.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난 7월 24일, 에스토니아 문화부 장관(하이디 푸르가)과 에스토니아 국립극장 대표(케르투 오로) 등 여러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을 현지에 초청하는 내용에 관한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토니아 국립오페라극장은 에스토니아의 수도인 탈린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풍부한 음악적 문화자원과 유산을 보유한 국립오페라극장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2025년 7월 개최될 에스토니아의 국가적 문화행사인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에 <심청>, <나비부인> 등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우수한 제작 오페라들을 초청하기로 했으며, 에스토니아 관계자들은 대구의 수준 높은 오페라 공연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8월 4일에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극장(극장장 다니엘 징가)과 대구오페라하우스 간 공연 초청에 관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루마니아 극장과의 공연 초청사업은 지난 5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루치안 로마싀카누 루마니아 문화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극장 간 업무협약의 후속이기도 하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극장은 루마니아 문화부의 지원을 받는 국가기관으로, 1921년 설립 이후 개관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오페라와 발레 전문 극장이다. 이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극장과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24년 6월, 루마니아 국립오페라극장 오페라축제 개막작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나비부인> 프로덕션을 초청하는 내용의 사전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해외 진출 협약의 특이점은 두 국립극장 모두 지난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작품을 접하고 먼저 대구오페라하우스 극장에 적극적인 상호교류 제안을 해 온 것에서 시작됐다는 점이다. 특히 두 공연 모두 해당 극장으로부터 항공료, 체재비, 공연료 등 경비 일체를 제공받을 예정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 제작역량과 한국 성악가들의 실력이 유럽 현지에서 충분히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대구시의 핵심 목표인 글로벌 문화콘텐츠 도시 구현을 위해 오페라 콘텐츠의 해외수출 및 상호교류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그간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금년 이후 유수의 해외극장들과 더욱 활발히 연대해 명실공히 아시아 오페라의 허브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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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에스토니아·루마니아 국립극장과 공연 초청계약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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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에도 시립 공공도서관 생긴다...2026년 준공계획
- 대구광역시는 북구 산격·복현 생활권역에 4층 규모, 연면적 2,180㎡의 거점 공공도서관을 2026년까지 건립해 지역 주민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북구의 경우 공공도서관은 총 7곳*으로 인구 대비 도서관 수가 9개 구·군 중 8번째로 낮고, 이에 따른 1관당 서비스 인구도 약 6만 명으로, 대구 평균 5만 2천 명 대비 도서관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며, 2022년 시행한 ‘대구광역시 공공도서관 확충방안 연구’ 용역 결과에서도 산격·복현 생활권역 도서관 우선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 북구 공공도서관(7) : 교립 1(북부), 구립 3(구수산, 대현, 태전), 사립 3(더불어숲, 도토리, 연암) 이에 대구광역시는 지역별 문화 편차 해소를 위해 총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격동 1832번지*, 2,181㎡ 부지에 연면적 2,180㎡(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시립공공도서관을 2026년까지 건립한다. * 시유지, 자연녹지지역 층별 구성은 지하 1층 주차장, 1층 북카페와 어린이자료실, 2층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 3층 종합자료실과 프로그램실, 4층 사무실 등이며, 외부는 자연녹지지역임을 감안해 인근 대불공원 및 기존 수목환경과 최대한 조화를 이루도록 자연친화형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로, 올 하반기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 공유재산 심의·승인, 지방재정투자심사,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 등 사전행정절차를 2024년까지 이행하고, 설계공모·실시설계·건축공사 등 준비를 거쳐 2026년 8월경 개관할 예정이다. 북구 산격·복현 생활권역 공공도서관이 건립되면 북구 강남지역의 거점 공공도서관 역할은 물론 인근 대불공원, 북구청소년회관 등과 함께 지역 커뮤니티의 구심점으로써 새로운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산격동과 복현동 일원에 공공도서관을 건립함으로써 시민들의 교육·문화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도시철도 4호선역(엑스코역, 복현오거리역)과도 인접해 있어 향후 북구 지역 발전에도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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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에도 시립 공공도서관 생긴다...2026년 준공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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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프트웨어고, ‘디지털 마이스터고’ 로 거듭난다
- 경북도는 4일 교육부의 제18차 첨단분야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결과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의성 소재)가 조건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공모에서는 반도체, 디지털 분야 총 3개교가 신규 지정됐으며, 디지털 분야에서는 경북소프트웨어고가 단독으로 선정됐다. 경북소프트웨어고(교장 최창원)는 2021년 3월 개교한 소프트웨어 분야 최초의 공립 특성화고등학교로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교육을 통해 각종 대회와 취업 분야에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번 마이스터고 지정 심의에서 마이스터고에 준하는 교육활동과 대외적 성과, 학생 취업 지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에서는 8월 18일까지 학생 모집 및 확보계획, 서버실 및 네트워크 확충 등 실습시설 확보계획 구체화 등에 대한 확인을 거쳐 9~10월 중 최종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마이스터고 지정이 확정될 경우 2025년 개교를 위해 2024년부터 6년간 국비와 지방비 약 135억원(교육부 50, 과기정통부 14, 경북도 10, 경북도교육청 43, 의성군 18)이 투입될 예정이며, 경북도에서는 시설 확충 및 기자재 구입 등 기반 조성비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 ‘29년 이후에도 매년 국비 약 2억원, 지방비 약 11.5억원(도교육청 8, 의성군비 3.5)이 지속적으로 지원될 예정 입학생은 2024년부터 2개 학과 4개 학급(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2, 메타버스콘텐츠개발과 2)에 총 64명(학급당 16명)을 전국(93.8%) 및 지역(6.2%) 단위로 모집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입학금, 수업료, 방과 후 교육비, 기숙사비 등이 전액 지원되며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 기반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이 제공된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 등 해외 IT기업 인턴십, 협력기업 연계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마이스터고 선정은 경북도내 최초 디지털 마이스터고로 그간 추진해온 ‘메타버스 수도 경북’, ‘디지털 세상 경상북도’ 실현을 위한 인적자원 육성의 초석을 다지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경북도는 지역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과제로 ‘인재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마이스터고 선정을 시작으로 디지털 특성화 대학, 대학원 등 단계별 교육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역량 있는 고등학교의 디지털 마이스터고 전환, 대학의 디지털 관련 정부 공모사업 대응 등 지역 학교의 디지털화(化)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재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지방시대”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은 물론 산업, 문화, 정주 등 일상의 디지털 대전환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여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는 이번에 신규 지정된 학교를 포함해 총 57개의 마이스터고가 있으며, 경북도에는 그 중 8개교가 있어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마이스터고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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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프트웨어고, ‘디지털 마이스터고’ 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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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9월 3일 개관...12월 1일까지 국보,보물전
- 대구간송미술관이 9월 3일(화) 개관한다. ‘국채보상운동’의 시작점이자,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인 대구에서 간송미술관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2016년 간송미술문화재단과 대구광역시는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미술관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2022년 1월 착공했다. 총 사업비 446억 원을 들여 올해 4월 준공된 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003㎡ 규모로 ▴지하 1층에 전시실(2개소) 및 수공간(야외), ▴지상 1층에 전시실(4개소)과 보이는 수리복원실, 간송 아트숍, 강당 및 휴게시설, ▴지상 2층에는 매표소와 아카이브집(도서자료실), 강의실, 박석마당(야외) 등을 조성했다. 오랜 기간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개관을 맞은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수집한 문화유산과 그 가치를 소개하고 우리문화와 전통에 대한 현재적인 담론을 지역, 세대의 경계를 넘어 미래세대와 함께 풀어가는 미술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유일한 상설 전시공간으로 간송미술관이 지난 50년 동안 다뤄왔던 다양한 콘텐츠와 연구 주제를 토대로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가치확산에 기여하고, 대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중·남부지역에 문화적으로 공헌하는 미술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 개관기념 국보·보물전《여세동보(與世同寶) – 세상 함께 보배 삼아》국보·보물 40건 97점 소개, 역대 최대 규모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 – 세상 함께 보배 삼아≫를 2024년 9월 3일(화)부터 12월 1일(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제목 ‘여세동보(與世同寶)’는 위창 오세창(吳世昌, 1864~1953) 선생께서 보화각 설립을 축하하며 지은 정초명(定礎銘)에서 빌려온 것으로 ‘세상 함께 보배 삼아’라는 뜻이다. 간송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수집한 문화유산들을 세상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개관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전시 제목으로 삼았다. 이번 전시는 특정한 주제를 정하고 작품을 소개하기보다는 작품 하나하나가 보배라는 점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총 4개의 전시실을 마련하고 실별로 차별화된 공간을 구성했다.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신윤복의 ‘미인도’(보물)를 비롯해 간송 컬렉션을 대표하는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이 전시되며, 이는 간송미술관이 개최한 역대 전시 중 최대 규모의 국보와 보물이 출품되는 전시이다. ▸(전시실 1) 산수, 인물, 풍속 등 다양한 장르의 회화와 조선 문예를 대변하는 전적(典籍) 전시는 간송 전형필이 비교적 초창기에 수집한 회화로 시작한다. 검은 비단에 금니(金泥, 아교에 개어 만든 금박 가루)로 그린 이정의 대나무 그림을 비롯해, 정선·심사정의 산수화, 김홍도의 고사인물화, 신윤복·김득신의 풍속화 등 다양한 장르의 회화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금보(琴譜)’(보물) 등 조선의 학술과 문화를 대변하는 세 권의 책도 함께 전시된다. 출품작들은 조선시대 문화와 예술 전반을 조망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자료이자 국가적 유산이다. ▸(전시실 2) 특별한 방식으로 만나는 신윤복 <미인도〉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고미술품을 꼽는다면 신윤복의 ‘미인도’가 빠질 수 없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인도’를 특별한 방식으로 만나게 된다. 오직 ‘미인도’만을 위해 조성된 별도의 공간에서 소수의 인원이 독대하듯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히 연출된 조명과 음악은 작품을 감상하는 내밀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부가적인 설명과 안내 대신 작품 속 제화시와 인장만을 감상과 이해의 소재로 제시했다. 누구나 사랑하는 작품이지만 자신만의 특별한 감상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획이다. ▸(전시실 3) 《훈민정음 해례본: 소리로 지은 집》 한글의 창제원리와 용례를 담고 있는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이 전시된다. ‘훈민정음 해례본’ 진본이 공개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간송미술관 외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전시됐던 것이 전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미술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훈민정음이 가지는 애민정신을 강조하고 문자에 대한 배리어프리를 확장하고자 했다. 신체적인 장애, 문화적인 차이, 환경적인 특수성을 가진 분들의 훈민정음에 대한 접근성 제고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청각장애인, 다문화가정, 성인 문해 교육생, 북배경주민 등이 참여한 3점의 미디어 작품이 훈민정음 해례본과 같이 전시된다. ▸(전시실 4)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걸친 숭고한 아름다움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걸친 불교미술과 도자기, 그리고 서예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실의 초입에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와 그림이 설치되는데 ‘난맹첩’(보물)의 묵란화 네 점과 추사체의 정수를 보여주는 서예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서예 전시를 지나면 간송의 컬렉션을 대표하는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국보), ‘청자상감연지원앙문정병’(국보)을 감상하게 된다. 유려한 곡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병(甁)류 이외에도 ‘청자기린유개향로’(국보), ‘청자오리형연적’(국보), ‘백자사옹원인’(보물) 등 다양한 쓰임을 위해 섬세하게 제작된 각기 다른 형태의 도자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 5) 조선의 대표화가, 대표작품을 실감영상으로 구현하다 실감영상전시 ‘흐름·The Flow’는 정선, 김홍도, 신윤복, 이인문 등 조선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재구성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고, 지나가는 하루의 시간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약 38미터의 반원형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영상은 원작의 아름다움은 물론 큰 스케일의 화면이 주는 현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간송의 방) 대수장가, 연구자, 예술가, 교육자 등 간송의 면모를 만나다 연구자·예술가·교육자로서 간송의 면모를 보여주는 유작 26건 60점을 만날 수 있다. ‘이현서옥(梨峴書屋)’, ‘옥정연재(玉井硏齋)’, ‘보화각(葆華閣)’ 총 3개의 구역으로 실내 공간을 구성했으며, 각각의 공간에서는 간송의 삶과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과 영상이 펼쳐진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11월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전시종료 한 시간 전인 오후 6시에 마감된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관람 예약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할 수 있다. 티켓은 성인(20세~64세) 10,000원, 어린이·청소년(8세~19세 이하) 5,000원이다. 증빙서류 제출 시 단체 할인 및 특별 요금도 적용된다. (문의 ☎ 1544-1555, 053-793-2022) ▢ 자연과 어우러지는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 대구에 새로운 시립미술관이 건립되는 것은 2011년 대구미술관 개관 이후 13년 만이다. 대구광역시는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해 2020년 국제 설계공모를 실시했으며, 세계 유수의 건축가들이 응모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최문규 교수와 ㈜가아건축사사무소가 응모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대구간송미술관 설계에는 간송의 문화보국 정신과 자연과 어우러지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담겨있다. 설계를 담당한 최문규 교수는 가장 암울했던 시기 시대적 비극을 이겨낸 간송 전형필 선생의 굳건한 정신과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숭고한 신념을 미술관 입구 아름드리나무 기둥과 미술관 곳곳에 위치한 소나무를 통해 표현했다. 또한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계단식 기단, 터의 분절 등 전통 건축요소를 접목하고 예부터 사용해 온 재료를 사용하여 자연훼손을 최소화했다. 팔공산, 대덕산을 품고 있는 박석마당과 한국적 정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수공간을 더하여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을 구현했다. 이처럼 대구간송미술관은 우리가 지켜온 문화유산과 정신문화를 건축물로 표현하고,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건축, 후대에게 남길 수 있는 건축물로 대구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영남권 지류문화유산 수리복원 허브’, 간송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에 공헌하고 소통하는 계기 마련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미술관이 반세기 이상 축적한 지류문화유산의 수리복원 기술과 노하우를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 활용하여 ‘영남권 지류문화유산 수리 복원 허브’로서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 간송미술관이 가진 문화유산 수리와 보존, 그리고 연구에 대한 오랜 현장경험을 유림(儒林)의 본고장인 대구·경북과 영남지역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관 1층에 위치한 ‘보이는 수리복원실’ 운영을 통해 관람객이 실제 수리복원에 사용되는 도구와 재료, 수리 복원의 과정을 확인하고, 전문 학예사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지류 문화유산 수리복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관람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처럼 대구간송미술관은 지역민들이 우리 문화를 쉽게 향유할 수 있고 문화보국 정신을 연결·확장하는 공간이다. 특히 유소년과 청소년 시절부터 어르신 세대에 이르기까지 스스럼없이 찾아와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술관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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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9월 3일 개관...12월 1일까지 국보,보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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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허석 의사 기적비 참배
-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57kg급 은메달과 유도 혼성단체 동메달을 획득한 허미미(21·경북체육회) 선수가 6일 한국에서의 첫 일정으로 군위군 삼국유사면 집실마을을 찾아 현 조부(5대조)인 허석(1857∼1920) 의사 기적비를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허미미 선수를 비롯해 박창배 경상북도 체육진흥과장,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회장, 김진열 군위군수, 최규종 군위군의장, 장상열 경상북도 호국보훈재단 사무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석 의사의 독립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되새겼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추모 화환을 보내 허석 의사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허석 의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렀고 1984년 대통령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독립운동가이다. 재일교포 3세로 2022년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으로 귀화한 허미미 선수는 소속팀인 경북체육회에 선수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할아버지인 허무부씨가 허석 의사의 증손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허미미 선수는 참배 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메달을 따겠다는 꿈을 이뤘다”며, “올림픽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못한 게 아쉽지만 4년 뒤엔 반드시 금메달을 가지고 이곳에 다시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허미미 선수가 프랑스에서 보여준 활약은 허석 선생의 긍지를 현대에도 보여주는 것 같았다”며 “경북 체육인으로서 유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허미미 선수가 선대의 용기와 투지를 그대로 물려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인 만큼 경상북도에서도 4년 뒤 LA 올림픽에서 더욱 선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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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씨족보,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신규 지정
- 진성이씨 족보 서문 대구광역시는 7월 22일(월)자로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 ‘진성이씨족보’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진성이씨족보는 퇴계 이황 가문의 족보로,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 ‘진성이씨족보’는 퇴계의 손자인 이영도(李詠道, 1559-1637) 선생이 1600년에 도산서원에서 3권 2책의 목판본으로 간행한 진성이씨 족보 초간본이다. 이 책의 구성은 목록, 간행 경위를 설명한 서문, 족보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들과 딸들을 함께 기록할 때 태어난 순서에 따라 기록했으며, 시집간 딸의 자식들의 혼인관계까지 수록했다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17∼18세기가 되면 장자 중심, 아들 중심으로 족보가 작성되는 점과 비교된다. 15∼16세기에 간행된 족보 현존본은 안동권씨 성화보(1476년), 문화류씨 가정보(1562년), 강릉김씨 을축보(1565년) 정도가 확인되고 있으며, 이 책 역시 초기 족보의 형식을 갖추고 있어 자료적 가치가 뛰어나다. 배정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에 진성이씨족보를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하면서, 우리 시는 총 333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가유산을 신규 발굴하고 연구해 더 많은 유무형의 유산들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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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사수중학교, IB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17일 선포식
- 대구시 북구 사수중학교(교장 김미리)가 IB MYP(국제 바칼로레아 중학교 프로그램) 과정 IB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사수중학교는 앞서 지난 2022년 6월 IB MYP 후보학교로 선정되었고, 지난 4월 16일 IB 월드스쿨로 최종 공식 인증을 받았다. 사수중학교는 이를 기념하여 17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B 월드스쿨 인증 선포식을 열었다. 사수중학교는 후보학교로 선정된 이후 ‘능동적인 질문과 탐구를 통한 창의적 사고를 갖춘 세계 시민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개념 기반 탐구학습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교육공동체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탐구 기반 협력 학습으로 수업을 변화시켜 교수·학습의 질을 높이고자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IB 월드스쿨로 거듭난 사수중학교 수업 혁신의 핵심은 ▲실생활과 연계한 평가를 중심으로 한 수업 설계, ▲질문과 개념을 기반으로 한 탐구 수업 구현,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협력 학습의 실천, ▲학생의 학습 주도성을 함양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설계 등이다. 이를 위해 매주 교과군 협의회에서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고, 동교과 수업 관찰을 통해 수업에 대해 피드백을 공유했다. 또 매주 수요일 IB 수업-평가 세미나를 운영하는 등 수업 변화를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 IB 인증 방문단 리더인 Barbara wrightson은 “IB MYP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학교 환경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고, IB 학습자상이 교실과 복도 곳곳에 부착되어 활용되고 있다. 또한, 누리집과 뉴스레터를 통해 학교 구성원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수업 참관 시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미리 교장은 “IB 월드스쿨로 선정되기까지 함께 노력해준 교육공동체에 감사드린다." 면서 " 학교 교훈인 유지경성,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처럼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개념과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와 국제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로 성장하여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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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사수중학교, IB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17일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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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미군 원조로 건립된 대구시청’ 작은전시회 오픈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955년 미군 원조로 건립된 대구시청’ 작은전시를 2월 20일(화)부터 4월 14일(일)까지 1층 명예의 전당 앞에서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기증유물 사진첩 1점을 주목하여 2024년 첫 번째 작은전시를 개최한다. 지난 2021년 대구근대역사관은 1953~1955년 대구에서의 미군 원조 공사내역이 기록된 ‘원조공사사진첩’(1955)을 기증받았다(기증자 이동준). 이 사진첩에는 전쟁 직후 대구의 상황과 대구시청 등이 미군 원조로 건립된 과정 등이 잘 담겨 있다.대구시는 2023년 7월 군위군을 편입하면서 ‘새로운 대구’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오늘이 있기까지 대구시 안에서 하나의 상징적 건물인 ‘1955년 대구시청’을 살펴보고자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전쟁으로 우리나라 전역이 큰 피해를 입었던 당시, 미군은 기술력과 노동력을 직접 현장에 투입해 피해복구를 지원했다. 이 사업을 ‘미군대한원조사업(AFAK, Armed Forces Assistance to Korea)’이라 한다. 1955년 작성된 ‘원조공사사진첩’의 1953~1955년 공사내역을 보면 대구시청사를 비롯해 대구 시내 곳곳의 도로·보건진료소와 경찰국 등의 관공서·각급 학교·고아원·양로원·병원·교회 등이 원조사업으로 건립됐다. 자세한 내용은 전시실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1955년 미군 원조로 건립된 대구시청은 현재 대구시의회로 사용되고 있다. 본래 해당 자리에는 1909년 9월 통감부의 지방통치기관인 대구이사청이 이전해 오면서 건립된 목조건물이 있었다. 1910년 대구이사청이 폐지되고 대구부로 개칭되면서 대구부청 청사로 1949년 6월까지 사용되었는데, 1949년 6월 6일 저녁 화재로 건물은 소실됐다. 이후 약 6년 동안 시청 건물 없이 대구시 행정이 이루어졌다. 대구 시민은 1955년 대구시청 건립에 대해 감사식을 개최하며 미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번 전시에는 ‘원조공사사진첩’ 속의 내용을 비롯해 대구근대역사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대구부청 사진 등을 전시한다. 대구시 기록관에 소장되어 있는 당시 공문서와 사진 등을 제공받아 대구부청에서 대구시청으로, 대구시청이 증축되는 과정을 그래픽 영상으로 보여준다. 1949년 6월 화재 당시 긴박했던 상황은 당시 신문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전시를 통해 지역사 이해에서 자료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우리나라 전역이 전쟁 피해로 힘들었던 시기, 원조를 받아 만들어진 관광서와 학교, 병원, 다리, 도로 등이 많다는 사실을 조명하며 1950년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예정이다.신형석 대구근대역사관장은 “1950년대 미군 원조에 의한 대구 정비 과정이 담긴 귀중한 기증유물을 시민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많이 오셔서 사진첩에 담긴 내용들을 눈여겨봐 주시기 바란다.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기증자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유물 기증을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 연락 주시면 기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한편, ‘2024 대구시민주간(2.21.~2.28.)’을 맞아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체험 프로그램, 특강, 답사, 3개관 방문인증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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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미군 원조로 건립된 대구시청’ 작은전시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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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IT융합학과,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 대학' 2년 연장
- 대구대학교 본관 전경 중소벤처기업부는 미래유망 분야의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운영할 주관대학을 선정해 중소기업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대학교는 2012년 대구·경북 지역 대학에서 유일하게 주관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 성과 평가를 통과해 2026년까지 협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학, 중소기업 3자 간 공동 계약에 따라 기업이 요구하는 내용을 반영해 대학에 설치·운영하는 학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학위 취득을 지원해 일-학습 병행을 통한 중소기업의 우수 인력 양성과 장기 재직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대구대학교 정보통신대학 IT융합학과는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 경영 관리 분야의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의 핵심 인력 양성과 컴퓨터, 전자, 기계, 콘텐츠, 경영, 광고 및 소비 심리 등 다학제 간 융합 교육을 통한 융합형 실무 인력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산학 워크숍과 각종 소양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의 현장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신기술 전문가 특강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 및 대학과 협약을 맺어야 하며, 참여 학생은 전문학사 학위가 있거나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으면서 중소·중견기업에 채용 예정이거나 재직하고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수업은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토요일 전일 수업으로 이뤄지고, 수업 연한은 2년이다. 참여 학생은 졸업 학점을 이수하면 공학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지원 유형에 따라 등록금의 최대 100%를 정부에서 지원받아 학생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원희철 대구대학교 IT융합학과장은 “IT융합학과의 경우 실용적 전문 지식과 기술, 국제적 감각과 능력 그리고 지도자가 갖춰야 할 인격과 인성 함양에 역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며 “대학도 지속적으로 해당 학과를 통해 산학협력 네트워크 활성화와 참여 학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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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IT융합학과,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 대학' 2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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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작은도서관 이전 재개관
- 대구광역시는 기존 공평로 소재 ‘대구시청 작은도서관’을 산격청사 내 별관 3동(1층)으로 이전해 오는 1월 15일(월) 재개관한다. 대구시청 작은도서관은 2010년 7월에 개관해 지역주민의 지식정보 및 독서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해 오고 있으며, 사용 중인 임차 건물 매각으로 인해 산격청사로 이전이 결정돼, 지난해 12월부터 개관 준비를 위한 휴관기간을 거쳐 이번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도서관 전체면적은 184㎡로, 각종 신간 도서를 포함해 총 25,000여 권의 일반도서를 갖추고 있으며,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 및 국가 지정 공휴일에 휴관한다. 휴관으로 중지됐던 도서대출 서비스도 1월 15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휴관 전 기대출된 도서는 재개관 후 반납예정일을 확정해 개별 SMS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재개관을 맞이해 연체 도서를 반납하면 즉시 대출정지를 풀어주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한 달간 진행하며, 대구시청 작은도서관 연체 도서만 해당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53-803-6060~1) 또는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기찬 대구광역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하는 시청 작은도서관이 지역주민을 위한 독서와 문화 그리고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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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작은도서관 이전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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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상, 지역인재 9급 국가직공무원 대구 지역 최다 합격자 배출!
- 송채린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신춘규)는 2017년 9월부터 교내 공무원반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결과, 2023년 대구 지역 지역인재 9급 국가직공무원(일반행정) 합격자 3명 중 2명을 배출하며 대구 지역에서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북여상은 미래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국어, 영어, 한국사 등 각 교과 선생님들의 강의와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각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전용자습실을 구비해 학생들이 필기시험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체계적인 운영과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경북여상은 2019년 2명, 2020년 1명, 2021년 2명, 2022년 3명에 이어 2023년 2명을 더해 최근 5년간 총 10명의 지역인재 9급 국가직공무원(일반행정)을 배출하면서 공무원 사관학교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인재 국가직(일반행정)에 합격한 송채린 학생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지역인재 9급 수습직 선발 제도를 알고 중학교 내신 성적이 좋았지만 과감하게 경북여상으로의 진학을 선택했고, 학교와 선생님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합격이라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찬가지로 지역인재 국가직(일반행정)에 합격한 이예진 학생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지 않고 오롯이 시험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도 다양한 지원과 정보가 제공되는 공무원반을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춘규 교장은 “공무원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온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고졸 취업과 관련한 정책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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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상, 지역인재 9급 국가직공무원 대구 지역 최다 합격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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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 ‘의연공덕비(1900년)’ 등 기증 받아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올해 하반기에도 1900년(광무 4) 건립된 ‘의연공덕비’ 등을 기증받았으며, 전시·교육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의연공덕비’는 1900년(광무 4) 세운 것으로, 대구에서 일어난 큰 화재로 손해를 입은 가게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의연금을 낸 사람들의 이름과 의연금 사용 내역 등을 기록한 비이다. 대구에서 실물로 확인된 최초의 ‘의연공덕비’로, 대구근대역사관은 최근 기증 절차를 완료하고 기증자에게 기증 증서를 발급하고, ‘기증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예우 절차를 진행했다. 이 비가 대구근대역사관으로 오기까지는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 2003년 박순동 회장(구 인보당한약방, 기증자 박재석 부친)은 대구 중구 성내동 소재 민가의 마당에서 마루로 올라가는 디딤돌로 사용하고 있던 비를 발견하고, 그 집주인을 설득하여 양도받아 인보당한약방 앞에 세워두었다. 인보당한약방 자리는 2013년부터 모던다방으로 바뀌었고, 의연공덕비도 다방 앞에 계속 세워져 있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평소 이 비석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김용익 전 계성고등학교 역사 교사와 이문기 경북대 명예교수는 2022년 비문을 판독하여 ‘대구 영시 화재 의연공덕비’로 그 성격을 파악했다. 이를 계기로 지역 사회에 비석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알려지게 됐다. 올해 11월 박재석 씨는 “소중한 유물이 대구 공립박물관에서 오래 보관되고 대구 지역사 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기대하며 비를 기증하겠다”고 했다. 비가 안전하게 대구근대역사관으로 운반되는 과정에는 대구시 중구청 관광과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대구근대역사관은 1층 상설전시실에서 비석을 공개하고 있으며, 판독문과 번역문, 설명문을 만들어 소개했다. 향후 대구시 지정 문화재로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올해 하반기에 의연공덕비를 비롯하여 강승구 씨로부터 헌릉참봉임명장(칙명)을, 장진필 씨로부터 카메라 렌즈와 동전을, 권달삼 씨로부터 근대의 보험증서·국채·졸업장을 기증받았다. 대구광역시 공립 등록박물관 3개관을 총괄하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의연공덕비는 대구 근대사에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유물로 최근 발간한 도록에 수록된 연표에도 의연공덕비를 반영한 바 있는데, 그동안 소망하던 일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비석의 의미를 알리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기증을 통해 대구 역사자료를 확보하고 기증의 가치도 널리 알리며, 유물에 담긴 대구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자 하니, 유물 기증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2층 로비에서 1923년 대구를 살펴보는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관람객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2일부터는 홍보 활성화를 위한 ‘대구근대역사관, SNS로 함께 해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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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 ‘의연공덕비(1900년)’ 등 기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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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조호익 선생 ‘여섯 번째 학술대회’ 대성황
- 제6회 지산 조호익선생 학술대회가 지난 18일 오후 영천평생학습센터 우석홀에서 지역주민과 학계, 유림, 문중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지산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지산학연구소· 경북대퇴계연구소· 영남대민족문화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학술행사는 세미나에서 대회로 규모가 확대되어 치러졌다. 1회부터 5회까지의 학술행사는 문중에서 부담하는 세미나 형태였으나 이번 6회 행사는 영천시 후원으로 학술대회로 승격되어 치러진 것. 이날 학술대회는 여섯가지 주제가 발표되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 주제는 다음과 같다. ▶ 지산조호익의 예학과 사계 김장생의 예학 비교(고영진 광주대 교수) ▶ 오졸자 박돈의 학문과 행적(박순교 경북대 인문학술원 교수) ▶ 귀애 조극승의 충효정신과 관직관(조순 지산학연구소장) ▶ 묵암조익한의 생애와 학문(박경수 대가대 안중근 연구소 연구교수) ▶ 병애 조선장의 생애와 문학(정병호 경북대 퇴계연구소장) ▶ 잠곡 김육의 정치 활동(이헌창 전 고려대 교수) 조영철 지산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보다 진일보 된 학술대회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지산학연구소장 조순 교수는 “이번에 새로운 인물들을 발굴하여 영남학파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로 삼았다”며 “향후 더 많은 인물을 찾아 보다 심도있는 학술대회를 열어가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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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조호익 선생 ‘여섯 번째 학술대회’ 대성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