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 칼럼 30] 客窓寒燈 - 삶의 지혜와 위로는 오직 順理이다
강호성 前 세계사이버대학 총장
<삶의 지혜와 위로는 오직 順理이다.>
"비틀즈의 'Let it be'가 그래서 좋다!"
우리 격언에, 성질 급한 사람이 술값을 낸다! 라는 말이 있다.
70년대 대학가에 들불처럼 번져, 너도 나도 질세라, 떼창처럼 흥겹게 흥얼거리던, 록 밴드 비틀즈의 '렛잇비(Let_It_Be)'가 이제 와서 새삼 오버랩 된다.
비틀즈(Beatles)! 1960년대 영국의 리버풀에서 결성된 전설적인 록밴드다.
그 맴버로는 존 레논(John Winston Ono Lenon:1980년 작고), 폴 매카트니(James Paul McCartney:1942~), 조지 해리슨 (George Harrison 2001년 작고), 그리고 링고 스타(본명 Richard Starkey Jr.:1940~)등 4인조로 결성된 록밴드가 바로 비틀즈다.
70년대에는, 노래가사에는 별 관심이 없이 마냥 흥에 겨워 부르곤 했었는데, 지금 와서 가사를 음미하며 불러보니, 그 내용이 이렇게 깊은 감명을 줄줄이야!
게다가 지구상에서 가장 성미가 급한 축에 속하는 민족이 우리나라 국민이 아닐까, 싶어서 더욱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이 곡 'Let_It_Be'는 1970년에 발매된 비틀즈의 마지막 정규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당시 '폴 매카트니'가 어머니 메리(Mary)의 죽음을 겪은 후, 꿈에서 들은 메세지에서 영감을 받아 쓴 곡(曲)이라, 그가 심신이 곤고(困苦)하고 힘들어 할 때, "흐르는 대로 두라!"는, 위로의 메세지로 읽힌다.
Song by the Beatles
(verse 1)
"When I find myself in times of trouble mother Mary comes to me
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and in my hour of darkness she is standing right in front of me
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chorus)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Whisper words of wisdom, let it be
(verse 2)
And when the broken hearted people living in the world agree
There will be an answer, let it be
For though they may be parted, there is still a chance that they will see
There will be an answer,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There will be an answer,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There will be an answer, let it be
(chorus)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Whisper words of wisdom, let it be
(verse 3)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Whisper words of wisdom, let it be
And when the night is cloudy there is still a light that shines on me
Shining until tomorrow, let it be
I wake up to the sound of music, mother Mary comes to me
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chorus)
And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Whisper words of wisdom, let it be"
"내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면, 마더 메리가 다가와 지혜의 말씀을 전해줘요,
그대로 두라고!
그리고 어둠 속 시간을 보낼 때 그녀가 내 앞에 서서 지혜의 말씀을 전해주죠,
그대로 두라고!
그냥 내버려둬, 흘러가게 둬라, 그대로 흘러가게 두라고, 지혜의 말씀을 속삭이죠, 그대로 두라고!
마음속에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세상 살아가면서 공감할 때 해답이 있을거예요, 그대로 두면 돼요.
그들이 혹시 떨어져 있더라도 여전히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는 있어요.
해답은 있을거예요, 그대로 두면 돼요.
그냥 내버려둬, 흘러가게 둬, 그대로 흘러가게 두면 돼요, 해답은 있을거예요, 그냥 두세요.
흘러가게 내버려 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지혜의 말씀을 속삭이죠, 그대로 두라고!
밤이 흐리고 어두울 때도, 여전히 날 비추는 빛이 있어요.
내일까지 밝게 빛날거예요, 그대로 두면 돼요.
음악소리에 잠에서 깨어나면,
마더 메리가 다가와서 지혜의 말씀을 들려줘요, 그대로 내버려두라고!
그냥 내버려둬, 흘러가게 둬요, 그대로 흘러가게 두면 돼요, 지혜의 말씀을 속삭이죠, 그대로 두라고!
그냥 내버려둬, 흘러가게 둬요, 그대로 흘러가게 두면 돼요, 지혜의 말씀을 속삭이죠, 그대로 두라고!"
록밴드 비틀즈의 4인방은 이 렛잇비(Let_It_Be)를 끝으로 해체되긴 했지만, 이들 각각은 정말 독특한 캐릭터로 유명세를 탔다.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의 '심장'으로, 존 레논은 비틀즈의 '영혼'으로 불렸고, 조지 해리슨은 비틀즈의 '정신'으로, 그리고
유일하게 예명을 썼던, 링고 스타(본명은 리처드 스타키 주니어:늘 반지를 끼고 있다고 해서 링고 스타로 불림)는 비틀즈의 '몸통'으로 통했다고 한다.
비틀즈는,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아티스트로, 전세계적으로 6억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비틀즈는 1988년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그리고 멤버전원도 1994년부터 2015년까지 개인으로서 헌액되었다고 한다.
작금의 국내외 정세가 한치 앞을 가늠 할 수 없는 위기 중의 위기 상황이다.
중동전의 장기화 조짐으로 인해 전세계 국가들이 경제를 비롯한 전 분야에 빨간불이 켜졌다.
뉴스를 보고, 듣는 것도 이젠 겁이 난다.
하루가 다르게 춤추듯, 널뛰기 하듯 하는 고유가와 환율, 그리고 증권과 주식시세에, 자동차 부제(部制)까지 들썩인다.
대부분의 세계 역사는 순리의 역사가 아니라, 인위적, 자의적인 것이 역사의 아이러니다.
마치 자연의 세계처럼 거대한 먹이 사슬과도 같은, 약육강식의 방정식이 인류 역사의 흔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름하여 '핵확산금지조약(NPT)'이 1969년 6월 12일 유엔(UN)총회에서 체결되었다.
하지만 이 조약은 분명 불평등조약일 수 밖에 없다.
조약 체결 당시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던 러시아, 영국, 프랑스, 그리고 중국과 미국 등 5개국은 핵을 더 많이 확보하거나 핵실험을 해도 되는 등의 모든 권리를 누리면서, 여타 국가들은 핵무기에 손을 대지도 못하게 한 것이 이 조약의 맹점이라고 할 수 있다.
환언하자면, 이 조약은 핵보유국으로 올라오고자 하는 국가들의 '사다리를 걷어차 버리는 강대국의 횡포'와 진배없다.
게다가 이들이 비핵보유국에 대해서는, 가상 적국(敵國)의 핵 공격에 대한 억제책으로 내놓은 게 바로 '핵우산(Nuclear Umbrella)' 이다.
즉, '가상 적으로부터 핵 공격이 있을 땐 우리가 우산을 씌워줄게!' 라는 식의 선심용이다.
이런 것이 비핵보유국과 약소국의 설움이 아닐까?
지금의 중동전도 이러한 핵보유국과 비핵보유국 간의 미묘한 갈등의 산물이라 할 수 있겠다.
핵개발은 인류공영과 평화를 위해서만 필요한 이기(利器)여야 한다.
하지만, 이런 취지와는 달리 가공할 만한 핵을 비밀리에 개발하고 무기화 하여, 인류공멸과 대재앙을 도모한다면 이 또한 누가, 어떻게 막을 것인가?
어쩌다 '호르무즈(Hormuz, 또는 Ormuz)'가 이토록 금세기 최대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말았는가?
고대 페르시아의 신(神)'아후라 마즈다'의 그 이름, 그 명성에 걸맞는 신성함과 번영의 상징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작금의 사태가 답답함을 넘어 우울해지는 기로에 서게 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안달한다고 단기간에 쉽게 해결될 일도 아니지 않는가?
흔히들 우리가 알고 있는 글귀인, "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away)"라는 '솔로몬의 명언'(사실은 스페인 격언이다)처럼, 우리가 큰 시련에 빠졌을 때일수록 심신을 가다듬는 용기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선 어쩔 수 있겠는가?
차라리 이럴 때일수록 조용히 침잠하면서, 비틀즈의 '렛잇비(Let_It_Be)'노래로 마음을 추스를 수라도 있으면 좋겠다.
:: 강호성 前 세계사이버대학 총장 ::
- 행정학 박사
- 前 한민대학교 부총장
- 前 한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